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對 부산전 평점과 리뷰~

나그네 신군 2006. 6. 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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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진 7.0-뛰어난 위치선정으로 부산의 여러차례의 득점시도를 무산시킬수 있었다. 다만 실점장면에서의 섣부른 판단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마토 7.5-상대의 파상공세에서 효과적으로 막아냈으며, 지난번과 달리 소말리아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또한 골까지 기록함으로써 어제의 희망을 말해주었다. 다만 공격으로 넘어가는 패스가 정확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이싸빅 7.0-오른쪽 풀백과 스토퍼를 오고 가면서 적절한 오버 래핑을 가미 했으며 또한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고경준 6.0-왼쪽 스토퍼이자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고경준은 초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반 후반에 피치를 올리면서 여러차례 좋은 커버 플레이들을 보여줬다. 분명 이선수는 186의 체격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 했으며, 경기에 대한 시야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4년뒤에는 지금의 곽희주 선수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정수 7.0-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센터백으로 나온 이정수는 여러차례 상대의 역습상황에서 적절하게 끊어냈으며, 여러차례 오버래핑 시도로 공격을 원활하게 해주었다.

한병용 5.0-경험부족인가? 미들에서의 압박력도 상당히 떨어졌으며, 대체 나와서 뭘 했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뺏기거나 어처구니 없는 패스는 많이 나왔다.
이길훈 6.5-전반에는 평범한 모습이었으나 후반에 피치를 올려주면서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들을 만들어 냈으며, 효과적인 볼배급으로 부산의 수비진을 서서히 와해 시킬 수 있었다. 다만 수비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건 자명한 사실
이현진 6.0-뭐 어제는 공격력 수비력 전부 별로였다. 그래도 뭐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러차례 크로스가 성공하면서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백주현 6.0-백주현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듯한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잘못된 선택으로 찬스를 말아 먹는 경우를 많이 보였다. 허나 그것은 경험이 보완시켜줄듯

산드로 4.5-너는 대체 어느별에서 왔니? 볼 잡고 어디 줄지 몰라 해메다가 뺏기고 패스하다 뺏기고 부산의 스파이인줄 알았다. 그것도 축구라고 하고 앉았냐? 당장 수원에서 꺼져주기 바란다.
서동현 7.0-전반에는 미들에서 패스가 좋지 못하였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었지만, 후반에는 여러차례 좋은 패스가 나오면서 서동현이 살아날 수 있었다. 그는 후반 손정탁과 더불어 찬스를 만들어 냈으며, 슈팅까지 기록할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건 경험부족으로 인한 미스다. 빈 골대 앞에서 홈런을 날려버린건 혈압올리기 쉬운 플레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한다.

Reserver

윤화평(↔45' 고경준) 7.0-빠른 스피드와 타고난 점프력을 가진 그는 측면 중앙 가릴것 없이 돌아다니며, 꾀나 좋은 폼을 보여줬다. 허나 1대1 찬스 2개를 말아먹은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정녕 계속 1군에 올라오고 싶다면, 문전에서의 침착성을 길러야 할것이다. 당신은 프로데뷔 5년차란 말이다.
김진우(↔56' 한병용) 7.5-역시 수원 중앙의 검투사 김진우, 그가 멀쩡했던해는 모두 우승하였다. 어제 경기에서도 왜 그랬는지 보여줬던 경기라 생각된다. 김진우가 들어오면서 많은 컷을 해냈으며, 그것이 빠르게 연계되면서 여러차례 찬스로 이어졌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김진우의 가치이며, 수원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라는 것이다.
손정탁(↔69' 손정탁) 7.0-손정탁은 정말 전술적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어제 손정탁의 투입은 전술적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크로스에 의한 공격전술과 서동현과 윤화평의 스피드를 활용한 전술등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여러차레의 찬스 메이킹은 상대를 위협하기 충분했으며, 그가 있음으로 하여 서동현과 윤화평에게 더 좋은 찬스가 날 수 있었다.

-경기총평

1)희망이 보이다.

어제 경기에서 나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전반에 무기력한 경기는 우릴 실망 시켰지만, 후반에는 정말 멋진경기라 할 수 있겠다. 만약 그 찬스들중 절반만 성공시켰다면 우리는 04년 인천전 이후로 최고의 경기를 볼 수 있었을것이다. 이런식으로 피치를 올려가면서 후기리그때 좋은 폼을 보여준다면, 기대해볼만 하다.

2)살아나고 있는 사기, 그리고 동기부여

무승부를 이루고 또한 12경기 무승기록을 하더라도 웃을 수 있었다는것, 그것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기면에서 서서히 살아나고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후반에 갑작스레 경기력이 좋아진 부분을 상기 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후반들어 부산이 잠구기를 한 여파가 있지만, 그 잠구기 속에서도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고 경기를 주도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체 락커룸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락커룸에서 동기부여를 일으킬만한 일이 있었고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된 상태에서 확실한 목적성을 띠고서 뛰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역시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그 목적성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열정적 응원과 감독의 열정은 사기를 충만시킨다.

3)성공적인 전술적 변화

어제경기를 보자면, 전반에는 무조건 공중으로 볼을 올리고 보는 전술이었으나, 후반에는 이에 변화를 주면서 숏패스를 통하여 피치를 넓혀주고 빠른 공수전개를 통해 부산을 공략하였다. 또한 후반 중반에는 손정탁을 투입하여 패싱에 의한 공략과 크로스에 의한 공략을 병행함으로써 부산을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 시종일관 공중으로 측면으로 내주던 차붐이 있을적과 달리 여러가지의 루트를 만들어낸 이임생 코치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마지막으로..

어제의 경기를 끝으로 컵대회의 약 3분의 2가 끝났다. 우리는 3무 5패로 바닥을 기고 있고 매번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우리는 죽지 않았다. 동이트기 전에 가장 어두울때라는 말처럼 우리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기 위한 발전의 길로 가고 있을 것이며, 피치가 올라가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다음 남은 5경기에서 후반기를 대비하여 피치를 올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부동의 꼴찌이다. 수원 동네북되었다 하면서 남들이 비웃더라도 꼭 그 가치를 드러낼 것이라 믿는다. 바로 청백적의 마크를 붙이고 뛰는 자들을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에...

Written by 신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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