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투표를 하지 않았다.

내 사상과 철학에 대해 반영할 수 있는 정당도 없었고
또 그럴만한 이유도 없었다. 물론 대의정치와 민주정치의 파괴자이며 참정권의 기본적 요소인 투표권을 포기한 건 정말 나쁜놈이라 욕해도 난 상관하지 않는다. 어짜피 이 것 역시 내 의사이고 투표 반려를 통해 내 의견을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다.

뭐든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확한 비전에 대해 보여주지 못하고 당장에 이슈에만 집중하는 현 정치권을 보면서 투표를 해봐야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당장의 공약만 해도 그냥 입맛만 맞춰줄려고 하는 공약뿐이었다. 그런데 무슨 투표를 하라는 말인가. 아마도 나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 꽤나 많을 것이다. 어찌됐던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낮은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1. 정치에 대한 절대적 무관심
2. 뭘 하던 세상은 바뀌지 않는 다라는 생각 팽배
3. 정치에 대한 엄청난 불신
4. 비전따위는 없고 당장의 욕심에만 집중하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반발

이런거 고쳐지지 않으면 투표율 높아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Posted by 석유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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