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용: 네이버영화 by CJ Ent., 모호필름 

 사랑이라는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하기 힘든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그 본질은 분명히 서로간의 감정을 교류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한 경험, 비슷한 생각 이러한 것들이 둘의 공통점을 교류시키고 또 동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깐. 어느 누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 것에 대해 공감하기도 어려운 것 역시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보편적인 감정이면서도 어려운 그 감정에 대해 존재하는 모든 인간이 향유를 하고 있는 이 것을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에서 표현한 것이 있다. 바로 '싸이보그이지만 괜찮아' 이다.

 내가 이 작품에 대해 선택하게 된 것은 특이한 소재+박찬욱이라는 존재 때문이다. 정신병원 안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정상적이지 못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에 사랑이야기이며 또 그 것에 대해 연출해내겠다고 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이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마음의 병을 가진자들의 사랑.  

 이들은 큰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다. 서로가 모두 큰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상처가 씨앗이되 보통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정신세계를 가지게 되었고 소위 미친놈 미친년 취급 받으면서 끝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모두다 각자의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으며 그 트라우마가 극단적으로 발현되면서 끝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어머니의 무관심 아래에서 자신이 쥐인줄 알고 사는 할머니 밑에서 크게되다 결국 자신이 사이보그로 인식하게 된 여인, 그리고 부모님의 무관심속에 도벽 증세가 생기면서 반사회적 행위로 표출되다 결국 그 안에 갇혀 무형의 존재에 대해서 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믿는 남자...그리고 자신의 책임감이 너무 강한 나머지 그 것에 싸여 항상 자신이 잘못이 있다고 믿는 사람까지.(잠깐 여기서, 필자 같은 경우도 심각한 수준으로 자신에 대해 채찍을 가한다. 그런데 오달수씨가 분한 그 캐릭터는 내가 저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주기 충분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 바로 정신병원 인 것이다. 바로 소외된 사람들의 공간인 것이다. 약에 의지해야하고 각자의 정신세계에 파묻힌 이 곳에서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두들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일정한 계기가 되어 정신적 트라우마에 갇히게 되면서 모두들 보통 사회에서 살기 힘들어져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된 사례들이라는 것이다. 보통의일반적인 사람들의 선입견은 '미친 것들도 사랑을 할까?'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보통인간이기 때문에 영화를 구성하는 105분 동안 '뭐 저래'하면서 다소 이해를 못했던 부분도 있다. 특히나 그런 비주류적 사회에 대한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극장 또는 DVD를 보는 순간 105분 자체가 고문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임수정이 분한 영군이라는 캐릭터에서의 망상 속에서 사랑의 씨앗이 싹을 트고 그리고 그 열매를 맺는 과정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또한 정지훈(비)이 분한 일순 역시 자신의 사랑에 대해 쫓아가는 과정을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처음엔 호기심이 그리고 연민 또는 정을 느끼고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 보통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메카니즘으로 연결되고 있지만 그 표현의 방식은 그들 나름대로의 표현 방식인 것이다. 정말 순수하고 거짓되지 않은 보통의 사회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이다.
                         -사진인용: 네이버영화 by CJ Ent., 모호필름 
                    이 처럼 이 영화에서는 때묻지 않은 사랑을 확인할 수가 있다.


 어린 아이들의 풋사랑 처럼 그들의 사랑은 너무나도 순진 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종이컵으로 전화기를 만들어 연락하는 모습이나 실제로는 사이보그가 아니기 때문에 내부로 연결되는 문을 그려서 보형물을 삽입한다는 척 한다던지. 성인들간의 사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함 인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정신병자간의 사랑이야기라고 해야할까나? 즉, 감독의 의도는 타성에 젖어 순수함이라는 것은 잃은 채 물질적 만족만을 추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사랑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이 것 저 것 조건 따져가면서 만나는 보통 사람들에게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사진인용: 네이버영화 by CJ Ent., 모호필름 

 마지막 엔딩에서는 그들도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그 들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서 소외된 자들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깨고자도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로맨스를 즐길 수 있으며 아픔이 너무 커 설령 정신이 이상해진다 하더라도 보편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사랑이 더 순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영화의 경우 평단에서도 관객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긴 한다. 소재 자체가 특이하고 그 표현방식 역시 워낙에 정신적 이상자에 시각에서 표현해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개인적으로 취향자체가 독특한 관계로 정신적으로 난잡하고 다소 A급사회와는 격리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이 영화가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처럼 숨이 멎을 정도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영화의 색체적 표현이 워낙 좋았기에 별 3.5개 정도는 줄 수 있는 범작이 아닌가 싶다.

written by 석유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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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석유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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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이 영화 그닥 이해를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