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5

2010 도쿄여행 제 3일차 우에노 & 아키하바라; 시간과 문명의 발달선상에서.②

본 여행기는 2010년 9월 2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8일간 도쿄와 그 주변지역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날짜가 다소 지났기 때문에 현재의 사정과는 안맞는 면이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의 테마를 잡는다고 하면 시간의 흐름이라고 해두겠다. 세포로 시작하여 현대 문명의 발달에 이르기 까지 진화를 거듭하는 인류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에노에서아키하바라로 향한다면 시간의 흐름속에서 현재 우리네 생활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한손에는 테블릿피씨를 들고다니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진 이 시대까지. 물론 아키바자체가 오타쿠 문화 양산지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전자제품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상기해두자. 지난번에 끝내지 못한 시타마치 풍속자료관 부터 시작하겠다. ..

일본여행/간토 2011.05.11

2010 도쿄여행 제 3일차-시간과 문명의발달 그 선상에서; 우에노 & 아키하바라 ①

인류가 이 땅에 서기 시작하고 또 문명을 시작하고 그리고 멀티미디어의 세상을 이룩하기 까지 참 긴 시간이 걸렸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과거의 것은 없어지고 현재의 것만 남게 되는데 온고지신이라는 말 처럼 옛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말 처럼 인류는 자신의 흔적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어하고 과거를 앎으로서 현재가 있음을 인식한다. 이는 여행에 있어서 한가지 테마로서 갖춰지게 되는데 바로 이날의 테마는 시간과 인류의 진화였다. 도쿄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우에노와 그 일대라 할 수 있는데 박물관과 근대식 건물 그리고 근대식 건물의 어우러짐과 시장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의 발달 그리고 이어서 아키하바라로 향하면서 느끼게 되는 문명의 발달이라는 그 시간적 흐름을 그대로 고..

일본여행/간토 2010.11.28

2010 도쿄여행 제 2일차-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오다이바 ②

정말로 더웠다. 일본국제교류관 앞에 있는 음료수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당시 서울은 온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체감상 느끼는 더위는 엄청난 상태였다. 그나마 살면서 더위에는 적응이 많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버틸만 했지만 목이 계속해 말라오니 그 것이 문제였다. 결국 70엔을 투입하여 컵으로된 칼피스 한잔을 하며 더위를 식혔고 최대한 그늘진 곳을 활용하여 이동하였다. 그렇게 시멘트 사막을 걷고 걸어 낯익은 유리 건물이 보였다. 바로 일본미래과학관이다. 이 곳은 일본의 첨단 기술 그 중에 우주공학과 기계공학에 대해 소개하는 곳인데 사실 공학이라는 학문 자체에는 약한 나지만 각종 과학원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옳다구나 하고 예정에 넣었던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마..

일본여행/간토 2010.09.27

2010 도쿄여행 제 2일차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오다이바.①

지난 날의 피로를 뒤로 한채 설레임을 안고서 잠에 들었다. 물론 전날 태풍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그냥 뻗어버린 수준에 가까웠지만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설레임, 또 여러가지 감정선의 엉킴은 그 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물론 혹자는 동남아 같은데 골프치러 다녀오고 필리핀 세부 같은데서 카지노간 사람들은 설레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일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난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넓은 세계를 본다는 생각에 어린애 처럼 설레이면서 피곤에 지쳐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눈이 떴다. 난 한 7시 30분 된 줄 알았다. 그러나 시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 6시 40분이었다. -_- 물론 겨울에 갔을 때도 한국보다 약 1시간 정도 일찍뜨는 해에 고생 한바 있었지만 그 때..

일본여행/간토 2010.09.14

2010 도쿄여행, 제 1일차-나는 태풍과 함께한다.

약 9개월여만의 도쿄였다. 그러나 내 앞을 가로 막을려고 하던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하여 제 8호 태풍 콘파스였다. 나보고 도쿄가지 말라는 것인가? 하루 하루 태풍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 이틀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한가지 희망이라면 태풍이 생각보다 일찍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과 인천공항은 여간해서는 다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일 새벽녘 나리타를 거쳐 미주로 향하는 델타항공편과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결항이 되었고 뒤이어 중국가는 중국비행기들이 결항되기 시작했다. 또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네덜란드 항공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었으며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역시 수시간 이상 지연됨을 알려왔다. 근데 당신은 기적을 믿는가? 기적을 믿는다면 아마 나와..

일본여행/간토 2010.09.12

2009 도쿄여행 제 7일차 오미야 & 가와고에 ②

오미야 철도 박물관에서는 아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이벤트들이 함께 하는데 바로 각 차종별 시뮬레이션과 미니 철도 체험장 그리고 기관차 방향전환 장치 시연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람들은 철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교통수단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하앙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 그 것을 상품화하고 또 수익을 늘려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철도에서 파생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함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본 신칸센 쿠키라던지 야마노테센 역들의 역명판과 발차음이 들어간 열쇠고리 수건이나 손수건 등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오미야 철도박물관의 기관실 방향전환 장치 시연의 모습, 이를 통해 기관차가 어떻게 방향을 바꾸는지 쉽게 알 수가 있었다. 철도 태동기..

일본여행/간토 2010.07.04

2009 도쿄여행 제 7일차-오미야 & 가와고에 ①

어느 덧 일본여행도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었다. 물론 더 여유가 있었다면 유럽에서 빅리그팀들간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가까운 일본을 택하였다. 또한 문화적으로 가까운 일본이 어떤 곳인지 약간이나마 체감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도쿄를 방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소원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도쿄와 도쿄주변을 돌면서 한국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날의 방문 역시도 근교방문이었는데, 도쿄여행에 대해 한가지 팁을 주자면 3박 4일이 넘어가면 근교지역까지 방문해야한다. 사실 시내지역은 쇼핑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도심지 순례 정도이기 때문에 왠만한 도심지들은 2-3시간 이내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주변의 ..

일본여행/간토 2010.07.04

2009 일본여행 제5일차 12월 25일 (긴자&아사쿠사&신오쿠보)②

이어서 시작하도록 하겠다. 사실 신오쿠보는 생각도 없었는데 아사쿠사에서의 일정이 너무나도 빨리 끝나버렸다. 저녁을 먹고도 5시에 불과했는데 당장 빠르게 갈 곳을 찾다보니 신주쿠는 혼자가기에는 좀 그랬고 한국인들이 사는 신오쿠보들 택하게 되었다. 단순히 이 곳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렇게 선택을 하였다. 아사쿠사 주변의 모습이다. 사실 나카미세도리를 벗어나면 이처럼 사람도 없고 예전 일본의 모습이 잘 보존된 동네를 만날 수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조그마한 테마파크도 있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뒤 섞여 있는게 오묘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아사쿠사에 가시는 분들은 나카미세도리에서 기념품 구경만 하지 마시고 주변으로 나오길 바란다. 오히려 주변에 더 볼께 많고 가지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관광..

일본여행/간토 2010.04.16

2009 일본여행 제5일차 12월 25일 (긴자,아사쿠사,신오쿠보) ①

오늘은 대망의 크리스마스이다. 다행히도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닌관계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밤에는 번화가를 피해 일반적인 주택가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겪는 성탄절의 지옥은 다행히 겪지않을 수 있었다. 다만 시간 배분과 내 여행스타일의 문제때문인지 몰라도 긴자에서의 체류시간이 매우 짧았던건 아쉽다.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의 모습이다. 여태까지 대부분 신교통이나 JR을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다른 회사를 이용하였는데 서울지하철과 대략 느낌이 비슷했다. 그리고 정신병자 하나때문에 전부 난연재 또는 불연재 시트로 바뀐 우리나라와 달리 여전히 일반시트라서 30분가량 가는 거리임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긴자에 있는 도쿄국제포럼의 모습이다. 나는 사실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넓..

일본여행/간토 2010.04.16

2009일본여행 제 4일차-우에노 & 아키하바라

이번에는 제 4일차 우에노와 아키하바라이다. 이날은 주로 박물관 위주로 돌았기 때문에 사진촬영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뒤따랐고 덕분에 그리 많은 사진들은 찍기에는 어려움이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적은 양일지라도 대략 이렇구나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키하바라역시도 사진촬영에 제약이 많은 경우가 많이 연출되어 대략적인 수준에서의 촬영만 이뤄졌다는 점을 명심해두기 바란다. -이 것은 지난번에 어딘가 사라졌다던 비너스포트의 분수대 사진이다. 가면 사진찍어주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보면 무지 이쁘다. -우에노 공원 내부에 있는 건물이다. 아오미즈 어쩌구 저쩌구 써있다. -일본 국립박물관의 전경이다. 알다시피 유물이 있는 곳에는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유물이나 소장품들이 상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런 이유로 ..

일본여행/간토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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