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

푸르른 하늘 아래 낙원을 그리며-홋카이도 여행기 1

1. 프롤로그 어느 누구나 자유를 갈망하고 꿈을 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소망은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단어와 함께 소멸이 되고 가슴 속에 아련한 꿈은 그저 한줌의 재가 되어 하늘로 날아갈 따름이다. 그 무엇보다 가슴 속에 남은 갑갑함들...나의 대한 미래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소중한 사람에 대한 생각 현실이 결박 시켜놓은 내 자유에 대한 분출 이 모든 것들이 섞여 있었다. 회사일도 지치기 시작하였고 도회지를 벗어나 낙원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금은 천천히 내 마음 속의 혼란한 세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그게 가장 큰 문제였다. 지난해 갔었던 킨키지방을 갈 것인가 아니면 일본이 아닌 태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를 갈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하지..

2010 도쿄여행, 제 1일차-나는 태풍과 함께한다.

약 9개월여만의 도쿄였다. 그러나 내 앞을 가로 막을려고 하던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하여 제 8호 태풍 콘파스였다. 나보고 도쿄가지 말라는 것인가? 하루 하루 태풍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 이틀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한가지 희망이라면 태풍이 생각보다 일찍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과 인천공항은 여간해서는 다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일 새벽녘 나리타를 거쳐 미주로 향하는 델타항공편과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결항이 되었고 뒤이어 중국가는 중국비행기들이 결항되기 시작했다. 또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네덜란드 항공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었으며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역시 수시간 이상 지연됨을 알려왔다. 근데 당신은 기적을 믿는가? 기적을 믿는다면 아마 나와..

일본여행/간토 2010.09.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