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그 42

지지자의 정신

난 수원의 지지자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열혈은 아닌거 같다. 경기장 가는거 귀찮으면서 의무감에 의해 가는 모습도 가끔은 있으니깐.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지지자의 정신이 아닐까 싶다. 지지자의 정신 그 것은 무엇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정확한 정의는 어렵겠지만 '수원을 사랑하고 언제나 그들의 투지에 박수쳐줄 용의가 있는 심리 상태' 정도로 정의가 가능하리라 짐작해본다. 그렇다면 지지자 정신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지자 정신은 타팀에 대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고 오로지 수원을 위한 축구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팀 지지자와의 교류 역시도 중요하다. 동반자적 의식을 가지고서 케이리그와 축구라는 공통적 향유물을 두고서 이야기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

수원 2007년 30경기 스탯

0..올시즌 총 30경기를 치뤘습니다.(월드시리즈 오브 싸커 제외) 다행인건 올시즌 스쿼드를 두텁게 유지해주면서 계속적으로 평균적인 경기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수비쪽에 지나치게 밸런스가 쏠리면서 엄청난 빈공에 허덕이던때와 달리 올해는 밸런스가 케이리그 정상급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됨으로써 0대0 무승부의 빈도수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선취골을 뺏기고 난뒤 포기하는 듯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는데, 올시즌에는 지고 있더라도 우주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게 눈에 보여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어쨌던 올시즌 만큼은 부디 천운이 따라 우승에 당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득점률 올시즌 30경기에서 58득점을 하였습니다. 경기당 1.93골인데 경기당 1.2골 수준이..

염기훈 이적건에 부쳐.

그동안 아르바이트다 일이다 뭐다 해서 포스팅을 게을리 했다. 간만에 달려보자.이번 여름의 화두는 바로 염기훈 일 것이다. 갑작스런 그의 이적설로 인하여 케이리그는 말그대로 chaos상태, 메가톤급 이적설중 하나일 것이다. (심지어 웨스트햄에서 첼시로 이적한 조콜도 생각난다. 조콜역시 지금 염기훈정도의 나이때 첼시로 이적을 했으니깐.) 실로 좋은 영입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수원의 왼쪽자원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김대의의 노쇠에 대비하면서 팀 전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영입이 아닌가 싶다. 물론 수원에 윙미드자원이 많기는 많다. 안효연, 배기종, 남궁웅, 이현진, 김현준, 정민수, 데니스 등이 이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중 이관우나 김대의의 부상시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가능한 자원..

경남전 프리뷰

------------에두-------안정환-------------- --배기종----백지훈----김남일-----이관우---- --양상민----마토------곽희주-----송종국---- ---------------이운재---------------------- Reserver)박호진(GK) 박주성 김대의 남궁웅 나드손 서동현 0..수원은 아마도 4-4-2로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백지훈과 이관우가 동시에 출장하는 상황에서 1명 이상의 런닝형 윙어가 나서게 될경우 이관우를 윙미드로 보내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부족한 이관우를 윙미드로 보내어 수비력이 좋은 송종국과 함께 배치 시킴으로써 수비 밸런스를 맞추고 이관우의 공격적 본능을 더욱더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이관우의 경우..

지지자의 자존심에 관한 두서없는 말

축구라는것 만큼 강한 충성도를 요구하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언제나 한가지만 바라보고 하나만 사랑한다 그리고 그네들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고 다시 그에 대한 답례를 받는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미니전쟁, 니가 살면 내가 죽는다. 내가 살면 니가 죽는다. 이 것이 축구판의 법칙이다. 하지만 참 우리네 축구판에서는 이러한 충성도 따위는 찾아보기 어려운가 보다. 쉽게 팀을 옮기고 팀을 옮기겠다고 고민을 하고 누구 때문에 팀을 옮기겠다고 하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볼 수 있는가?이것은 마치 전장에서 조국이 뭐 같다고 해서 다른 나라로 귀화를 하는것과 같다. 그래 수원이 임시거처고 상암이 임시 거처고 언제까지 그따위로 축구를 볼 것인가? 물론 아직까지 우리네 축구 문화가 덜 잡혔다는 증거도 되겠지만, 한번..

[리뷰] 수원 대 경남

1.프롤로그 어느 때나 같은 수요일, 어느때나 보는 빅버드 그리고 정말로 이사가고 싶은 곳 수원... 오늘도 역시나 수원역을 통과하여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빅버드를 향하였습니다. 평일의 퇴근길 마냥 몸은 축처지지만 수원블루윙즈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내 삶의 일부이자 이제는 마치 고향같이 느껴지는 것이 저에게는 큰 위안인 것입니다. 수원에만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고나 할까? 전날의 경기에 대한 걱정과 근심 또 온갖 잡념들 이 도시만 오면 그런 모든것이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그리하여 더더욱 더 저는 빅버드를 향해서 주중 주말 가릴꺼 없이 지방 유학생활을 뒤로 하고 홀가분히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같은 버스이지만 경기장을 간다는 즐거움에 그 것을 잊고서 어린애 마냥 좋다고 뛰어가 버스카드를 ..

[프리뷰] 승자에게는 상승세가 있노라!

1. 명단 및 포메이션 [수원] 4-4-2 or 4-3-1-2 ----------하태균--------서동현------------- --에두----백지훈--------김남일----이관우--- --양상민---곽희주-------마토------송종국--- -----------------이운재-------------------- ------------에두-----서동현----------------- ---------------하태균----------------------- --------백지훈--김남일----백지훈------------ ---양상민---곽희주----마토------송종국------ -----------------이운재--------------------- Reserver: 박호진(GK) 이정수 홍순..

광주원정 잡담 ㅋ

0...참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대문자 그랑군이 1분차이로 원정버스를 놓친일이지요. 앞으로는 술먹고 객기는 부리지 말도록....다시는 니놈에게 술을 안먹이는 수가 있다. 1...내려갈?? 차가 너무 막혀서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한 이후 뻥 뚫린 버스 전용차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휴게소를 15분만 쉬면서 까지 시간을 단축했기에 제시간에 도착하는 것도 가능했었던 것이지요. 2...초반에 선제골을 먹었을??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나름 수원은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광주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김남일이 센터백으로 나왔는데 사실상 2005년 후반기에 보여줬던 스위퍼형 4백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김남일이 올라가면서 빈공간을 송종국이..

수원 대 상암...리뷰는 안쓴다.

워낙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리뷰를 썼기에..특별히 리뷰는 쓰지 않겠다...한가지 분명한 것은우리는 축하받을일이 없다...GS를 잡았다고 SK를 잡았다고...축하받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단 한가지 이것만 알아뒀으면 좋겠다.분명 그들을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팀들이고 우리는 이겼을 뿐이다. 또한그들이 예전에 했던 과오에 대한 표현은 얼마든지 하고 있다.어쨌던간에 그들은 단지 '승점 3점'이었을 뿐인 것이다.

[늦은후기] 수원-야반도주: 화려하게 해치우다.

1. 프롤로그 뭐 언제나 조치원에서 수원을 올라가는 길을 지겹기만 합니다. 매일 보는 풍경 그리고 언제나 같은 역 같은곳에서 하차.. 가끔은 마치 제가 방배동에서 일할때와 같이 출퇴근 시간같은 지루함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하긴 1년을 넘게 그짓하고 있지...)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수원의 경기를 봐야 하는 것을 매일 타는 2시 23분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수원역에서 대전쪽에 지인을 만나 여러가지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후 빅버드에 도착.. 언제나 빅버드의 풍경은 봄의 낭만이며 가족적 분위기의 연속입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 경기장에 입장하였습니다. 2. 전반전 수원은 전반전을 3-5-2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체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지션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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