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32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④

조금씩 이제 지쳐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기사 평소에 많이 걸어봐야 30분인 사람이 8시간을 넘게 걷고 있으니 멀쩡할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초행길에 대한 설레임은 날 일으켜 세웠고 배가 고프던 말던 그저 앞장서서 걸어갈 뿐이었다. -그저나는 걸을 뿐 닛폰마루 박물관의 경우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ㅡ 대부분 박물관들이 그렇지만ㅡ사진이 없다. 하지만 닛폰마루호의 경우 사진촬영이 가능한 선박이기 때문에 많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설명이 좀 빈약하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방향키의 모습 일반 근로자들의 방으로 보인다. 각종 메듭들 부선장실로 기억한다. 이런 공간에서 몇 달동안 살걸 생각하니 숨이 막혀오기도 한다. 엔진룸 다소 상급자들의 숙소로 기..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③

요코하마에서의 기록은 사진이 워낙 많아 어쩔 수 없이 짤라가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저녁 때 사진기가 배터리 부족을 호소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된다 할 수 있다.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간접적으로 일본을 접하고 일본여행에 입문하고 또 공유하는 데 그 의의가 있기에 계속해서 요코하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중화가에서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내 주머니에 1엔짜리가 무려 10개씩이나 있는 것이었다. 망할놈의 1엔짜리는 자판기에서 안받아주기 때문에 결국 받아줄 건 사람의 손뿐, 그래서 머리를 쓴게 바로 담배를 사면서 1엔짜리를 섞어 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한 가게에서 럭키스트라이크 한갑을 사면서 100엔짜리 3개와 10엔짜리 하나 1엔짜리 ..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②

참고로 요코하마 여행은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특히나 개항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근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 없었는데, 깜빡하고 카메라를 충전하지 않았던 것이 이날의 한이라면 한이랄까? 이제 1부에 이어서 2부도 계속해 사진과 함께 나가겠다. 1부에서 나온 건물의 사진들의 연속이다. 아래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근대 서양인들의 생활양식이 잘 묻어나있기 때문에 근대사나 근대 문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가보라고 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 야마테지역이다. 그 당시에 있는 여권이라던지 외교문서 그리고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곳이다. 당시 이들에게 있어서 매우 척박했던 일본에서 외교관의 지위를 유지하며 살았던 모습들이 담겨 있는데 당시..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①

그 동안 글을 쓰지 못한 이유는 다름아닌 바쁘고 귀찮아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달동안이나 글을 쓰지 않은건 너무 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귀찮았다. 하지만 내 여행의 흔적은 계속해서 남겨야함은 자명하며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조금이나마 많은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글을 쓴다. 또한 앞으로 축구관련 리뷰같은 경우는 다시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포커스가 큰 경기 중심으로 진행해보고자 하고 그 동안 하지 않았던 평론 부분도 다시 강화해볼 계획이라. 그럼 지금부터 즐감하시라. 요코하마는 이케부쿠로역에서 쇼난신주쿠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그 이후 요코하마역에서 네기시선으로 갈아타 이시카와쵸역에서 하차하여 야마테에 당도할 수 있었다. 보통 요코하마역에서 미나토 미라이센을 이용하여 야마테역으로 가는 ..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일본여행 제5일차 12월 25일 (긴자&아사쿠사&신오쿠보)②

이어서 시작하도록 하겠다. 사실 신오쿠보는 생각도 없었는데 아사쿠사에서의 일정이 너무나도 빨리 끝나버렸다. 저녁을 먹고도 5시에 불과했는데 당장 빠르게 갈 곳을 찾다보니 신주쿠는 혼자가기에는 좀 그랬고 한국인들이 사는 신오쿠보들 택하게 되었다. 단순히 이 곳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렇게 선택을 하였다. 아사쿠사 주변의 모습이다. 사실 나카미세도리를 벗어나면 이처럼 사람도 없고 예전 일본의 모습이 잘 보존된 동네를 만날 수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조그마한 테마파크도 있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뒤 섞여 있는게 오묘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아사쿠사에 가시는 분들은 나카미세도리에서 기념품 구경만 하지 마시고 주변으로 나오길 바란다. 오히려 주변에 더 볼께 많고 가지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관광..

일본여행/간토 2010.04.16

2009 일본여행 제5일차 12월 25일 (긴자,아사쿠사,신오쿠보) ①

오늘은 대망의 크리스마스이다. 다행히도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닌관계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밤에는 번화가를 피해 일반적인 주택가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겪는 성탄절의 지옥은 다행히 겪지않을 수 있었다. 다만 시간 배분과 내 여행스타일의 문제때문인지 몰라도 긴자에서의 체류시간이 매우 짧았던건 아쉽다.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의 모습이다. 여태까지 대부분 신교통이나 JR을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다른 회사를 이용하였는데 서울지하철과 대략 느낌이 비슷했다. 그리고 정신병자 하나때문에 전부 난연재 또는 불연재 시트로 바뀐 우리나라와 달리 여전히 일반시트라서 30분가량 가는 거리임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긴자에 있는 도쿄국제포럼의 모습이다. 나는 사실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넓..

일본여행/간토 2010.04.16

2009일본여행 제 4일차-우에노 & 아키하바라

이번에는 제 4일차 우에노와 아키하바라이다. 이날은 주로 박물관 위주로 돌았기 때문에 사진촬영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뒤따랐고 덕분에 그리 많은 사진들은 찍기에는 어려움이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적은 양일지라도 대략 이렇구나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키하바라역시도 사진촬영에 제약이 많은 경우가 많이 연출되어 대략적인 수준에서의 촬영만 이뤄졌다는 점을 명심해두기 바란다. -이 것은 지난번에 어딘가 사라졌다던 비너스포트의 분수대 사진이다. 가면 사진찍어주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보면 무지 이쁘다. -우에노 공원 내부에 있는 건물이다. 아오미즈 어쩌구 저쩌구 써있다. -일본 국립박물관의 전경이다. 알다시피 유물이 있는 곳에는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유물이나 소장품들이 상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런 이유로 ..

일본여행/간토 2010.04.15

2009 일본여행 제3일차 (2009년 12월 23일 시부야&하라주쿠)

이날은 일왕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드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시부야의 참맛은 밤거리지만 무려 오전에 들렸다는 점이나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에 들리지 못한건 다소 아쉽다. -그 유명한 시부야역 앞 횡단보도다. 듣던대로 엄청났으나 오전이라 그런가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근데 초행길의 참맛은 역시 헤메는 거라 했나?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담배박물관을 찾겠다고 설쳐댔었다. 같은길 한 세번 왔다갔다 하니 감 잡혀서 겨우 찾았던 전설이. -담배소금박물관의 전시물들이다. 카메라 후레시를 터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허락받고 찍은거니 걱정마시라. -각가지 담뱃대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것은 무려 과거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었던 담배들의 커버이다. 지금은 대부분 ..

일본여행/간토 2010.03.25

2009 도쿄여행 제2일차 (2009년 12월 22일 오다이바 & 도쿄도청)

제 2일차 오다이바+신주쿠 도쿄도청이다. 사실 원래 계획상으로는 도쿄도청을 이날 들리는게 아니었는데, 일본 과학미래관이 휴관인 바람에 일정이 다소 꼬여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일정변경을 해 도쿄도청을 거쳐 숙소로 돌아가게 됐었다. -레인보우 브릿지의 모습,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고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멋졌다. 그러나 인천대교나 서해대교보다는 짧아 웅장하다고 느끼지는 못하였다. -유리카모메의 내부, 유리카모메는 무인경전철이다. 그래서 기관사가 없고 전방에는 이렇게 좋은 경관이 펼쳐져있다. 신바시역에서 탈 때 일부러 하나 거르고 탄 보람이 있었다. -한가지 앞으로 여행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말하자면,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는 안내문은 없다! 본인의 지리감각과 지도만을 믿고서 유리카모메를..

일본여행/간토 2010.03.23

2009도쿄여행 제 1일차 (12월 21일)

사실 많은게 귀찮았었다. 그래서 연재글도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일이 생겨났고 현재도 난 크나큰 비통에 잠겨있다. 그러나 내 추억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고 그 추억의 흔적이 내 머리속 뿐이라면 그 만큼 비참한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 이렇게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내 여권과 보딩패스 요새 보딩패스 보면 다 저모양이다. -_- -보딩패스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일본항공 비행기 이 녀석 737-800이었던가. -_- -암스테르담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KLM네덜란드 항공의 747-400기다. 이런 초대형기는 언제쯤이나 타볼까? -이게 내가 타고가게될 비행기다. 전일본공수 A320-200, 현재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오고가는데 솔직히 박터지는 인천-나리타 노선에서 이런 소형기가 ..

일본여행/간토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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