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삿포로-아사히카와-비에이) 3시간 15분을 달려 삿포로에 도착하였다. 열차가 3분간 연착을 하는 바람에 아사히카와행 열차로 갈아타는 시간은 12분에서 9분으로 줄어들었다. 담배를 하나 피고 갈아탈까 싶었지만 초행길이라는 마이너스 요소를 고려하여 곧장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였다. 수 많은 기억들 그리고 느껴지는 애상과 내 삶에 대한 모색은 끝을 맺을 줄을 몰랐다. 한국에서 1500km떨어진 철로 위에 고독히 앉아 차창 밖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것, 이것이 바로 기차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아사히카와와 삿포로를 오고가는 슈퍼카무이, JR홋카이도의 몇안되는 전동차량이다.-2015년 6월 6일 삿포로역 지난 3일전 나를 맞아 주었던 특급호쿠토를 대신하여 새로운 친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