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대 네덜란드 경기를 갔다왔습니다.

훈텔라르라던지 카이트 지오 반더바르트 스나이더등의 선수들에게 현재 케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딪힘으로써 이들이 어느정도까지 할 수 있나 그리고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선수들이 어느정도 클래스를

갖췄나 확인하고 싶어서 무려 50000원씩이나 주고 1등석을 질렀습니다.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 한국 국가대표팀의 패배였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케이리그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내놓으라 하는 클럽에서 핵심적인역활을 하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하여

꾀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네덜란드가 다소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남의 센터백을 책임지는 강민수-김진규 라인은 생각보다 무난하였습니다.

또한 성남의 2미들 김상식-손대호 라인은 상대가 누가 됐던 겁이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손대호선수는 나온지 10여분도 체 안되어 한명을 부상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울산현대의 새로운 득점기계(??) 우성용은 예전의 모습보다 한결 나아져 보였습니다.

다만 쇄도속도가 더 빨라야하는거 아닌가도 싶습니다.

어쨌던 뭐 몇몇 선수들의 감상은 이정도였습니다.

어제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네덜란드 레플 입고 오신분들도 많았고 정말 월드 올스타가 상암에서 펼쳐졌습니다.

뭐 많은선수들이 방문해주셨더라구요.

뭐 인테르 밀란의 베론, 아스날의 반페르시, 레알마드리드의 지단과 구티, 밀란의 카카, 뭐 세네갈

국대도 있었고 인천의 이근호, 뭐 수원의 박건하, 맨유의 루니,박지성,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에서

많이도 왔더라구요) 뭐 앨런스미스도 왔고요. 뭐 흘렙선수도 봤고요. 정말이지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건 뭐 국가대표경기인지 리버풀 대 아스날 경기인지 네덜란드 홈인지 아니면 세계올스타전인지 분간이

안가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뭐 우리나라도 동남아랑 달라보이는건 없어보이는군요.

뭐 어쨌던 저로서는 좋은 경험을 했던것 같습니다. 맘같아서는 미국에서 펼쳐질 월드시리즈사커 대회도

보러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패스하지만, 다음에도 이런 경기가 펼쳐진다면

꼭 찾아볼 것입니다. 물론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이 나온다면 생각좀 해보겠지만...

어제와 같은 맴버가 그들과 붙는다면 그때는 100%참석인 것 입니다.


P.S: 요새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국가대표라는 존재에 대해 그렇게 미워할 필요가 있나.

물론 가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서 부상당해서 오고 선수들 폼 떨어지고

짜증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national)와 지역(region)의 유대감 그리고 그 소속감..

그것을 통해 국가대표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보고 또 지금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리그라는 곳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는것입니다. 물론 뭐 우리가 보통 말하는 속칭'캐국빠'들은 정말 싫긴 합니다.

그저 돋보이고 싶어서 태극기에 섹시컨셉 옷입고서 신성한 경기장을 활보하는 것도 정말 짜증납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네 피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대해 너무

회의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석유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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