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지금의 사태 해결에 대한 간략한 생각정리

나그네 신군 2006. 5. 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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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운동의 취지에 맞겠금 그동안의 결함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일종의 소비자이면서도 참여하는 집단입니다.(바로 축구가 가지는 특징이라고 볼수 있죠)허나 구단에서는 우리를 단순한 소비자나 또는 홍보 수단으로밖에 인식을 못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이러한 결함들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나가자면, 구단과 팬들의 연결고리의 활성화, 구단과 팬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 등이 필요하다고 짐작합니다.

2.구단과 코칭스태프진등은 확실한 비전제시를 해야한다.

구단의 경우 여러 마케팅을 통하여 어렴풋이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더욱더 확실한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했듯 어떻게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것이며, 어떻게 팬의 의사와 구단의 의사가 부합할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의 제시가 요망됩니다. 또한 코칭스태프의 경우는 어떻게 앞으로 팀을 이끌어 갈것이며, 선수의 기용또는 어떤 스타일의 선수가 영입또는 필요한지 확실히 보여줘야 하며, 어느정도 기간에서 어느정도의 효과가 나타날수 있는가에 대하여 확실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현재의 구단운영진과 코칭스태프진을 신뢰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특히, 코칭스태프진은 정말 물러나기 싫다면 팀운영과 성적향상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충분히 납득할만한 비전제시가 없다면 그 운명은 알아서 챙겨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렴풋이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백날천날 말해봐야 소용없다는건 그 사람들이 더 잘알것이라 생각하기에...

3. 선수들의 자극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당신들이 열심히 뛰지 않으면 우리는 응원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일부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대는 선수들을 상대로 다소 자극적인 걸개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감독역시 확실치 않은 애정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역시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가장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경질역시 고려해야 합니다)이러한 자극이 우리팀의 발전에 영향을 준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4. 합리적인 구단운영이 보고 싶습니다.

현재의 구단의 보면 우리구단의 규모와 명성에 비하여 썩 합리적이지 못한 조직같아 보입니다. 실력과 합리성을 중시하기 보다는 명성과 비이성적인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전혀 삼성답지 않은 경영이라고 사료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더이상 우리는 합리성이 결여된 구단운영이 보고싶지 않습니다. 산드로의 재영입건이라던지, 명색에 비해 실력이 없던 선수들의 영입, 검증은 됐으나 아직도 10년전으로 착각하는 감독이라던지 이러한 문제등이 바로 왜 구단운영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지 뒷받침 해주는 부분입니다.

사족: 제발이지 극단적인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았으면 한다. 솔직히 말해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에 대한 제대로된 응보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왜냐면, 사랑이라는 것은 신뢰라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지...

*본글은 그랑자게에도 올려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