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이번 결단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나그네 신군 2006. 5. 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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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운영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점을 알아두기 바란다.

써포팅 보이콧이 1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여러가지의 결과물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럽기는 하나 불만족 스러운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다. 만족스러운점은 구단과의 소통이 트였다는 점 그리고 플랜제시에 대한 명확성을 가졌다는 점이고 불만족 스러운점은 이른 포기와 결과물 이행에 관한 확실성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부차적인 문제로 감독문제를 들 수가 있는데. 감독문제의 경우 급속하게 접근을 할경우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에 우선 이는 천천히 지켜보는 쪽이다. 오늘의 경기, 그리고 다음 컵대회 한두경기 정도를 보고서 감독 존치 여부에 대해 확실히 논하게 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현재 써포팅 보이콧의 마감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이 된다. 결과물 이행에 대해 확인을 하고서 조금씩 풀어 나가야 하나 이번의 합의를 두고 바로 서포팅 보이콧은 해제한것은 너무나 이른결정이 아닌가 싶다.

-감독퇴진에 관한 문제

나역시 이제는 감독퇴진에 대해 찬성하는 바이고 또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허나 위에 언급했듯 급하게 접근을 할경우 심각한 반대 급부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생각하며, 이임생 코치의 경력을 생각하여 봤을때, 빠른 퇴진은 오히려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맘같아서는 당장 꺼저버려라고도 하고 싶지만, 확실한 대안과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이상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는가라고 생각이 된다. 또한 컵대회 1-2경기 정도를 더 지켜본후 심화된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 이유는, 동등한 조건하에서의 그의 능력을 보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국가대표들이 빠져나가버린 컵대회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차출로 인하여 각팀마다 핵심선수에 관한 손실이 생김으로써 각팀이 동등조건하에 있게 되는데, 이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이라던지 또는 해결방향에 대해 확실히 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기력 부진이 지속이 된다면 확실한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P.S: 더 많은 성과물을 바라는것은 아직 무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확실히 존재함을 느꼈다. 허나 소통의 길이 열렸다는 자체가 어느정도 의미를 가진다는게 개인적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