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프리뷰] 승자에게는 상승세가 있노라!

나그네 신군 2007. 5.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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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단 및 포메이션

[수원] 4-4-2 or 4-3-1-2

----------하태균--------서동현-------------

--에두----백지훈--------김남일----이관우---

--양상민---곽희주-------마토------송종국---

-----------------이운재--------------------




------------에두-----서동현-----------------

---------------하태균-----------------------

--------백지훈--김남일----백지훈------------

---양상민---곽희주----마토------송종국------

-----------------이운재---------------------

Reserver: 박호진(GK) 이정수 홍순학 이현진 김대의 나드손

[부산]4-2-3-1

---------------루시아노----------------------

-----전우근-----이여성---------이정효--------

-----------안성민-----안영학-----------------

----변성환---배효성---김유진----이장관-------

----------------서동명-----------------------

Reserver: 신승경(GK) 페르난도 김태민 박성호 한정화 박대식

-수원, 정말이지 하루 하루 포메이션을 알 수가 없다. 저러다가 난대 없이 3백으로 나올 수도 있으며, 서동현이 우측 윙미드로도 갈 수가 있다. 거기다 부상 선수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특히나 미들라인에서의 핵심자원들이 완전히 회복되면서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배치 됨에 따라 경기 순간 순간마다 상황에 따라서 포메이션이 변화 할 수 있고 또한 패스 길 역시 계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상대를 당황케 하는 그러한 전술이 완성기에 접어 들고 있다.ㅡ부연하자면, 이러한 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역시 미들의 조직력이 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에도 무게를 둘 수가 있다.ㅡ이러한 탄탄한 미들 조직력을 기반으로 하여, 공격진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역시 상당히 올라온 상태인데, 서동현, 하태균 두 젊은 선수가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최근 경기에서 저 두명의 파괴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데 프로 2년차와 1년차 선수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건 어린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너무 급해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저번 경기에서의 교훈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어떻게 볼을 차야 할 것이며, 또 골키퍼를 피해 갈 수 있나에 대해 잘 생각 해보게 될 것이다.

부산의 경우는 이여성 전우근 이정효등을 이용한 빠른 발을 통한 공격을 예상 해볼 수가 있는데, 부산의 경우 핵심전력이라고 볼 수가 있는 박규선이나 이승현이 빠져버림으로 인하여 최근에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영학이라는 중원의 마에스트로가 있긴 하지만, 부산의 경우 측면이 살아나야 공격이 잘 풀려나가며, 부산이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위의 두 선수가 복귀해야만이 가능해지는데, 두선수의 공백은 너무나도 크다. 거기다 최근에 수비조직력 역시 수비의 핵인 이강진의 부상으로 인해 조직력이 반감되면서, 최근에 엄청난 실점을 하게되는 원인이 되고있다. 부산으로써는 이러한 난국을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내일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관전포인트

-수원의 6연승? 부산의 반전?

수원은 최근에 5연승을 기록하면서 지난 전남전 이후로 7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7경기동안 13골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여줬다. 또한 5연승을 하는동안 12골이나 넣은것도 모잘라, 득점이 한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분포 하고 있다는 사실은 수원에게는 다양한 득점루트가 있다는 뜻도 된다. 실점역시 7경기동안 단 3점에 불과해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음을 짐작 할 수가 있다. 또한 수원은 이번경기에서 주전선수들을 대거 투입함으로써 6강진출의 포석을 다져놓으면서 상승세를 계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도로 분석이 가능한데, 내일의 경기에서 이러한 상승세와 6강진출을 위한 다듬기를 이어 나갈 수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부산은 최근에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 핵심전력의 이탈등으로 인하여, 제대로된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스트라이커 박성호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부산은5경기에서 무승을 거두고 있으며, 5경기동안 무려 12실점 반면 득점은 6득점으로써 경기당 1골수준을 약간 상회하고 있지만, 부족한 수비력을 채워주기에는 너무나도 모자른 수준이다. 결국엔 내일의 경기가 부산으로써는 터닝포인트가 되는 것이고 내일 반드시 수원을 이겨야 상승세로써의 반전을 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부산은 장기적 부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말 것이다.

-부산킬러 나드손의 등장! 킬러 부활?

부상에서 회복중인 나드손이 명단에 올랐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이며, 지난 광주전에서도 부진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전반까지만 뛰고 바로 교체 되었다. 볼컨트롤이나 순간 스피드도 아직 예전만 못하며, 나드골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몸도 불어 아직 90분 뛰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그는 부산에 엄청나게 강하다. 부산과의 경기에서 7경기를 출장하여, 무려 5골이나 넣었는데 그가 골을 넣어서 진 경기는 단 한경기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중요한 결승골의 순간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는 사실 내일 출장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부산을 상대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나드손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컵대회 6강 진출을 위한 전쟁

사실 우리나라에서 컵대회가 가지는 의미를 알기란 상당히 어렵다. 그 의도 자체도 불분명하고 사실상 리그컵대회의 기능을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인 FA컵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컵대회를 하는 이유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본의 나비스코 컵처럼 일왕배 우승팀과 리그 우승팀이 같을경우 대신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권위도 낮고 의미도 알 수 없는 대회이지만, 우승트로피를 가지고 다툰다는 것. 어쨌던 경쟁이라는게 살아 있는 대회다. 결국엔 어쨌던 이겨야 하며,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대회인 것은 사실... 내일의 경기에 따라서 두팀중 한팀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수원이나 부산이나 6강에 나가기 위해 최대의 전력으로 내일의 경기를 준비 하였으며, 컵대회의 상승세를 통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가져가기 위한 포석쯤으로 여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외의 관전 포인트

-수원 대 부산 최근 5경기 전적 2승 2무 1패로 수원 우세

수원 1대4 부산 (득점자:마토/이승현,뽀뽀,소말리아2)

수원 1대1 부산 (득점자:마토/소말리아)

수원 2대0 부산 (득점자:곽희주,백지훈)

수원 1대0 부산 (득점자:나드손)

수원 1대1 부산 (득점자:마토/루시아노)

-수원 올시즌 무득점 경기 2경기

-부산 올시즌 무득점 경기 7경기

-수원 올시즌 무실점 경기 7경기

-부산 올시즌 무실점 경기 5경기

-수원 올시즌 원정경기 3승 4무 4패 (컵대회 1승 1무 3패)

-부산 올시즌 홈경기 3승 1무 4패 (컵대회 2승 1무)

-수원 부산 역대전적 25승 13무 12패로 수원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