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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야 철도 박물관에서는 아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이벤트들이 함께 하는데 바로 각 차종별 시뮬레이션과 미니 철도 체험장 그리고 기관차 방향전환 장치 시연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람들은 철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교통수단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하앙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 그 것을 상품화하고 또 수익을 늘려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철도에서 파생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함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본 신칸센 쿠키라던지 야마노테센 역들의 역명판과 발차음이 들어간 열쇠고리 수건이나 손수건 등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오미야 철도박물관의 기관실 방향전환 장치 시연의 모습, 이를 통해 기관차가 어떻게 방향을 바꾸는지 쉽게 알 수가 있었다.
철도 태동기의 철도승무원 의상
철도 모형들
옛날 고속버스의 모습이다.
도쿄역의 축소모형
신오사카역의 모형
위 동영상과 관계 있는 사진이다 ㅎㅎ
과거 국영철도 시절의 표찰이다. 지금은 국영이 아닌 모두 민영이 되었으며 각 지역별로 회사를 분할하여 다른 사철들과 경쟁토록 하고 있다.
다양한 철도 모형들의 모습, 우리나라도 생각보다 다양한 차종들이 존재하지만 일본보다 못한건 사실이다.
2층에서 바라본 전체적인 모습
수도권 전철 디오라마의 모습이다. 이 곳에서는 수도권을 다니는 모든 철도노선들의 객차들의 디오라마가 전시 운영되고 있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쳤다.
홋카이도 지역의 제설열차.
홋카이도의 제설작업 모습
과거에는 저렇게 입고서 제설작업을 했다고 한다.
과거의 흔적들
열차 객실내부를 보면 각 객차마다 패찰이 붙어있다.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으며 몇년도에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록이 붙어 있는데 바로 그런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예전 자동판매기의 모습이다. 참고로 이 밖에도 열차정차 체험시설이나 물리학적 실험을 통해 바퀴과 있고 없고 차이의 마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 시설들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바퀴의 종류나 차륜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마찰을 느끼면서 물리에 대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지 않나 싶다.
철로 분기기의 모습
이제 점심이 되서 점심을 사다먹으려고 했는데 바로 신칸센 도시락이라는 녀석을 사다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내가 신칸센 도시락을 달라고 하니깐 좀 이상한 표정으로 날 보더니 돈을 받고 주는 것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전혀 몰랐으나 저 껍데기를 까고야 알았다.
어린이용 도시락이었던거다.
그걸로 배가 찰리 만무했다. -_- 그래서 하나 더 먹을까 싶었지만 이미 다른 도시락들은 다 팔리고 없어진 상태.....아.....빠가.
이 처럼 오미야 철도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참고로 저 시뮬레이터의 경우는 오전 11시까지 예약을 받으며 예약시간이 지나면 체험할 수가 없게 된다. 참고로 정문 근처에 예약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이 되어 있는데 그 곳에서 예약을 하고 티켓을 받은 뒤 체험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박물관에는 테츠도샵이라고 하여 JR에서 나오는 부가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들이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들려서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사이타마 신교통의 철도박물관 역 모습이다. 너무 오랜시간 서있었던 관계로 조금이라도 다리를 풀어주기 위해 일부러 경전철을 타고 오미야역으로 이동하였다.
오미야 역에서 가와고에선으로 갈아탄뒤의 모습이다. 오미야-가와고에의 가와고에선 구간은 단선에다 주변에는 모두 논밭 뿐인데 확실히 외곽으로 나오니깐 우리나라 농촌과는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미나미 후루야 역의 모습으로서 흡사 조그만한 간이역의 모습을 띄고 있다. 또 단선철도임에도 불구하고 통근형 전차가 다닌다는 사실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했다.
이제 30여분간의 여정을 거쳐 가와고에에 도착을 하였는데 가와고에의 경우 두가지의 순환버스가 준비되어 있다. 하나는 코에도 명소순례버스와 일반순환버스가 있는데 명소순례버스의 경우 60년대 버스 모형인 것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1회당 이용요금은 170엔이며 일일권은500엔으로 500엔을 지불하면 마음껏 버스를 탈 수가 있다. 다만 오후 2시가 넘어가면 일일권을 판매하지 않음으로 주의하기 바라며 티켓은 버스에서 구입하면 된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바로 기타인이었다. 그런데 끝물이어서 그런가 몰라도 판매되는 것도 하나도 없었고 신사만 멀뚱히 있을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일본 여행에서 거리음식이나 이런 신사나 관광지 근처에서의 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다.
도착한 이후 가와고에에 대한 첫인상은 매우 소박한 도시라는 느낌이었다. 도로도 그리 넓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정읍정도 되는 크기 같아 보였다. 다른 동네와 달리 화려하지도 않았고 정적이며 일본 특유의 맛이 반영되어 있는 도시였다. 또 이곳은 외국인들이 잘 안보였는데 거의 대부분이 도쿄 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인듯해보였다. 도착한 이후 이 곳을 도보를 이용하여 관광했는데 지나가면서 하루에 한팀이상씩 만나던 한국인과 중국인들도 이 곳에서는 보지 못하였다.
가와고에에는 참 사찰이 많다.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경주와 다른 점이라면 이 곳은 관광위락이 그리 발달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조금씩 과거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소박한 가와고에의 골목길, 이날도 난 어김없이 골목길로 돌아다녔다. 차 한대만 지나가도 꽉 찰 정도로 좁은 골목이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이런 동네에서 어떻게 살련가 모르겠다.
이 곳은 히카와 신사라는 곳인데, 상업성에 찌든 다른 신사와 달리 이 곳은 그야말로 신사 그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다. 정말 소박한 것이 텔레비전에서 나오던 그런 신사였는데 관광객으로 붐비지도 않았으며 조용한 소도시의 교회 같은 모습이었다. 참고로 이 때 내가 가고싶었던 곳 중 하나인 가와고에성이 있었는데 내부수리 중이라 못보고 말았다.
한 구멍가게의 모습이다. 아스팔트길만 아니라면 시간이 그대로 멈춰있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이 처럼 가와고에는 시간이 우리나라에서는 40여년전 일본에서는 50여년전으로 시간이 멈춰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고 변화되지 않은체 도쿄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곁에두고서 홀로 그렇게 과거를 간직해왔던 것이다. 만약 당신이 도쿄 시내의 네온사인에 질려버렸다면 이런 가와고에의 소박한 풍경을 보며 정신을 정화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참고로 가와고에는 우리나라 가이드북에 소개가 되어 있지 않으니 본인이 알아서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5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이때부터 나는 발을 빠르게 제촉하였는데 가기전에 이 곳에서 기념품 몇개를 사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핸드폰고리와 열쇠고리 2개와 소주두병과 맥주 한캔 그리고 일본식 탁주 한병을 사들고 다시 숙소가 있는 이케부쿠로로 나섰다.
당시 5시 30분정도에 열차를 탄뒤 6시경 도착하여 역 앞에있는 도톰부리 라면을 사다먹고 숙소로 가 치즈스틱을 안주삼아 술을 마신뒤 천지인을 보고 잠에 들었다.
그렇게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은 저물고 있었다. 이제 아침마다 날 깨우던 까마귀 소리도 내일이면 끝이 나겠지 하면서...
*가와고에에 가기 위한 루트는 두가지 루트가 있다. 하나는 JR 쇼난신주쿠를 이용한 방법이고 하나는 이케부쿠로에서 토부토죠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쇼난신주쿠의 경우 오미야와 다른 도시를 거쳐가기 때문에 한시간이상이 걸리고 빠르게 가고 싶다면 이케부쿠로에서 토부토조센을 이용하여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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