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소감은. ▲여기까지 오는 데 14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우승하고 나니까 그동안 힘들었던게 전부 날아가는 느낌이다. 1년 동안 열심히 해준 선수와 구단,서포터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승부차기에 들어갔을 때 느낌은. ▲승부차기는 말 그대로 예상을 할 수 없다. 승부차기에 들어간 순간 ''내 할일은 다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 승부차기부터는 선수의 몫이다. --독실한 크리스천 감독간 맞대결이었는데. ▲모든 일에는 자연의 법칙이 있듯이 조금이라도 더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이 좋은 열매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것은 하늘의 선물이다. 우리도 나름대로 땀을 많이 흘려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