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對 경남전 리뷰

나그네 신군 2006. 7. 16. 17:41
반응형
이운재 6.5-비록 한골을 내주긴 하였지만, 뛰어난 위치선정과 판단력으로 자신의 순발력을 커버해낼수 있었다. 그가 왜 수원의 넘버원 골키퍼가 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사료된다.

이정수 7.0-왼쪽풀백으로 출장한 그는 안정적으로 상대를 제압하였으며, 상대의 돌파를 무력화 시켰다. 다만 가끔씩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증상은 고쳐야할 부분이다. 허나, 그의 공격적 재능을 살릴수 있는 자리가 바로 풀백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좋은 시도라 할 수있겠다.
이싸빅 7.5-수많은 커버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뚫리는 곳에는 언제나 그가 보였다. 안정적인 헤딩과 안정적으로 미들로 연결해주는 부분 모두다 좋았다.
마토7.0-역시 통곡의 벽 마토다. 그는 탁월한 위치 선정을 가지고 있으며, 크로스 차단을 매우 적절히 잘해주었다. 또한 4백중 센터백의 플레이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허나 그자리를 보면서 마토의 공격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송종국 6.5-수비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적절한 커버플레이와 4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는 오른쪽 풀백자리를 상당히 잘 해주었다고 생각이 된다. 후반에는 중앙미들로 보직을 변경하였으나 김남일과의 콤비가 맞지 않음으로써 미들에서 상당히 고전할수 밖에 없었다.

수비전체 6.5-수비수들 개인능력은 상당히 좋게 평가하나 조직력면에서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이와같은 평점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경남에게 선취골을 내준 장면이라던지 수비진들간의 패스 도중에 루시아누에게 차단 당한 장면이라던지,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는데 서로가 미루고 넋놓고 바라보는 장면등은 수비조직이 온전치 않음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그동안 사용해왔던 스위퍼 4백또는 스위퍼 3백이 아닌 플랫 4백을 처음 실전에서 시도했다는점을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생각해본다.

김남일 7.0-그는 미들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적절한 패싱 컷과 적절한 연결등이 매우 돋보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 허나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는 장면는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모습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점, 자꾸만 빗나가는 중거리슛등은 그의 가치를 평가 절하시 시켜버리는 부분이다.
김진우 7.5-볼이 있는곳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그는 상대의 미들들을 괴롭히며, 전반전 수원 미들장악의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그를 뺀 부분은 아쉬운 부분
조원희 6.5-그의 낮은 수비력을 윙미드에 올림으로써 그것을 커버해낼수 있었다. 여러차례 돌파를 시도했으며, 그의 크로스시도는 여러차례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윙미드로써 너무 측면만 타면서 원론적인 윙미드 역활을 한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현진 5.5-대부분의 크로스 시도가 실패하였으며, 여러차례 흔들어볼려고 노력하였으나, 자신의 플레이를 100프로 보여주지 못하였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도 못하였으며, 원론적인 윙미드의 역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미들전체 7.0-미들의 압박은 매우 적절하였으며, 볼소유 시간을 늘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다만 윙미드들의 너무나도 정석적인 플레이는 팀의 전개에 있어서 비효율성을 초래하였고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하여 공격진으로의 볼배급은 그다지 좋지 못하였다.

신영록 5.5-떨구는 거 말고는 하는게 없었다. 센터포워드로써 제대로된 슈팅한번 때리지 못하였으며, 대체 그가 출장한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컨디션도 안좋아 보였으며, 그냥 어쩔수 없이 출장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서동현 6.0-흔들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키에 비해 떨구지를 못한다. 발재간은 있으나 퍼스트 터치는 않좋다. 대체 그에게 무엇을 기대 할 수 있냐에 대해 올시즌에 관하여 말하라고 하면, 난 말하지 않을것이다.

공격전체 5.0-측면에서의 볼배급이 아무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위치선정과 노련하지 못한 플레이등은 정말 짜증을 일으키기 충분하였다. 제대로 된 슈팅 한번 못날렸으며, 경남의 수비진을 이겨내기에는 그들의 파워는 매우 약하였다. 역시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었던건가?

Reserver

김대의 8.0(후반시작전,↔김진우)-그는 빠른 스피드와 넓은 활동반경으로 경남의 수비진을 유린하였으며, 여러차례 찬스 메이킹도 할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줌으로써 역시 김대의다라는 찬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박호진 6.0(후반시작전,↔이운재)-그냥 무난한 활약

이선우 5.0(70',↔신영록)-신영록을 대신하여 나온 그는 다소 처진 스트라이커의 역활을 해줬다. 그러나 위치선정도 별로였고 그닥 하는게 없었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건 현재 부족한 수원의 스트라이커진이었다는점.

Reserver전체 6.0-교체선수들의 활약을 평범또는 보통하정도로 평가할만 했다. 물론 김대의 선수가 슈페리어급의 활약을 보여줬긴 하나, 전체적인 교체선수들의 활약은 그저 그랬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김대의선수가 올려줬다고 봐도 무방하다. 팀이 잘돌아가기 위해서는 서브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역활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차범근 6.0-교체타이밍도 적절하게 가져갔으며, 전술의 변화도 적절하였다. 허나 그를 질타해야할점은 아무래도 성적....

경기총평

전반 4-4-2 플랫시스템을 들고나온 수원은 미들장악력을 높이면서 경기력면에서 경남을 압도해 나갔다. 반면 경남은 조직력외는 그닥 장점이 보이지 않는 팀이었지만, 선취골은 그들의 것이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4백은 단한번의 잔실수가 골로 연결되었으며, 그것은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또한 공격과 미들간의 연계 플레이역시 그닥 좋지 못하였고 모두들 정석적인 플레이만을 보여줬었다. 이런것이 볼 점유율에 비하여 득점이 나지 않았던 이유 첫번째였고 두번째로는 경남의 존디펜스와 수비라인을 많이 밑으로 내렸다는 것이다. 거기다 창의성이 부족한 수원의 라인업은 그것을 뚫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물론 후반에 3-4-1-2로 변화를 주면서 조직적인 부분을 보완하였으며, 김대의선수를 투입함으로써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였지만 형편없는 공격수들의 위치선정은 혀를 치기에 충분하였다.

그외 잡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옷 다젖고 삼겹살에 소주나 먹으면서 오늘의 무승부를 곱씹었습니다.

-리뷰가 좀 늦었습니다. 물론 술을 하도 먹어서입니다.

-4경기 연속 1대1 무승부입니다. 뭔가 될듯 하면서 안되는 이상한 분위기 입니다. 어쨌던 1996년 수원 개창이래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건 분명합니다.


본글은 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yshin1985 ) 와 디씨인사이드 국내축구 갤러리 수원삼성블루윙즈 서포터즈 연합 그랑블루 게시판에도 동시에 개재하였습니다.

본글의 저작권은 [수원] 석유파동 에게 있으며, 본글의 무단 개재와 링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