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수원 대 경남 프리뷰

나그네 신군 2006. 7. 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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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2-3-1 또는 3-4-1-2

-----------이운재-----------

-송종국-이정수-고경준-마토-

----김남일-----한병용------

-조원희---이길훈---이현진---

----------서동현------------

또는

-----------이운재------------

----이정수-고경준-마토--------

-송종국-김남일-한병용-조원희-

-----------이길훈------------

-이현진--------서동현--------

Reserver: 박호진(GK) 신영록, 김대의, 김진우, 이선우, 이싸빅


[경남]3-4-3 또는 4-4-2

----------이정래------------

-----김대건-산토스-김종경----

-박성철-김성재-남영훈-문민귀--

----신병호-루시아노-김진용---

Reserver: 이용발(GK) 김도근, 강기원, 김성길, 백영철, 김근철

1. 관전포인트

-수원, 12경기 무승행진을 이대로 끝마칠까?

현재 수원은 12경기째 무승행진을 펼치고 있으며, 컵대회에서는 현재 3무 5패로써 14개팀중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창단최초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12경기 무승기록역시 창단이래 최초이다. 과연 지난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동안 감독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식으로 조련됐는지, 또한 어떻게 변화 했는지 지켜볼 일이다.

-용병공격수가 없는 수원, 어떻게 해쳐나갈까?

현재 수원은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용병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공격수들 마저도 김대의선수를 제외하고는 입단 1년차 신인 또는 2군맴버들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서동현 신영록등의 포워드진이 살아나야만이 지금의 사슬을 끊을 수 있으며, 현재 수원의 부진상황을 해쳐나갈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가 있다.

-지난 한달간 독일 갔던 차붐, 변화를 가져올까?

팀을 말아먹을때로 말아먹은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지난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동안 독일에서 해설을 하였다. 팀은 14위인데 본인은 해설하면서 비난여론을 많이 받기도 하였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의 해설을 상당히 좋아하였다. 어쨌던 그가 분명 축구를 봤다면 선진축구를 봤을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수원에 적용시키느냐가 문제일듯 싶다. 또한 그 선진축구를 어떻게 한국적으로 계량을 시킬지, 그것이 수원에 잘 녹아 내려 작금의 사태를 잘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보여진다.

-월드컵맴버들의 귀환

수원의 중심은 역시 월드컵 맴버들이라고 볼수 있다.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 조원희등 총 4명이 복귀 한 상황인데 사실 이들은 전반기때 상당히 부진하여 수원팬의 빈축을 한번이상 샀던 선수들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송종국선수 같은경우는 이른바 개판 5분전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수원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였으며, 현재 수원에서는 그를 증오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정도 이다. 과연 그가 이러한 부담을 떨쳐내고 얼마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는가 역시 관건이라 할 수 있겠으며, 자신의 가치를 잘 드러낼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다른선수들 역시 지난 전기리그의 부진을 어떻게 잘 ??어낼지 역시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다.

2.전술

4-2-3-1 또는 4-3-2-1형태의 운용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연습때도 역시 위와 같은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3-4-2-1을 혼용하였는데 지난 전기리그 울산전과 같은 형태 아니면, 아예 새로운 전술인 4-2-3-1이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수가 있다. 또한 기존에 피치를 좁게 쓰면서 빠르게 전개해 나가는 패스 위주의 전술에서 피치를 넓게 쓰면서 상대를 패싱으로 압박해 나가는 전술이 얼마만큼 효용을 볼지 역시 집중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3.정리하면서

12경기 무승의 현장 그리고 부진..신흥명문에서 승점자판기로..이것이 바로 추락한 수원의 모습이다. 허나 지금까지 보여져 왔던 것이 과도기적 증상이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지금의 추락한 파란날개가 더 높은 날개짓을 위해 쉬고 있는것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허탈해 하고 언제나 최고라고 자부하는 자존심역시 긁힐때로 긁혔다. 그러나 관중석에서 눈물도 흘려보고, 1 대1 무승부에서도 웃으면서 박수쳐줄수 있을정도로 여유를 가져다 줬다는것...지금의 상황이 새로운 변화를 위한 상처내기 정도라고 필자는 생각해본다. 그렇다 이제 다시 날아갈 준비를 하여보자 남은 5경기를 멋지게 마치고 후기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이 되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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