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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게 귀찮았었다.
그래서 연재글도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일이 생겨났고
현재도 난 크나큰 비통에 잠겨있다.
그러나 내 추억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고
그 추억의 흔적이 내 머리속 뿐이라면 그 만큼 비참한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
이렇게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이 녀석 737-800이었던가. -_-
(필자는 인천발 나리타 인/하네다 발 김포 아웃 티켓을 끊었다. 현재는 왕복권으로써 따로 판매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당시에 복도건너 옆좌석에는 서양인 코스프레녀와 오덕틱한 녀 둘이서 존내 수다 떨고 있었다. 일본땅에 도착하자마 그런 차림을 한 서양인을 보고 문화적 충격이 상당했었는데 아쉽게도 나는 그런 사람들 사진 막 찍어 댈정도로 담이 큰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내 머리속에 저장되있다. -_-
그리고 숙소에 대해 설명하자면 니시 이케부쿠로 쪽에 있는 위클리맨션 도쿄 이케부쿠로점인데 이케부쿠로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이고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매우 편리한 곳이었다. 당시 나는 1주일 플랜을 이용하여 하루 4500엔, 총 31500엔의 비용이 들었다. 한번 가보면서 도쿄의 지리도 대충은 익혀놨으니 8월에 갈 때는 조금 더 싸고 비슷한 조건을 가진 곳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날 숙소로 오면서 두번째 엽기적 현상을 봤는데, 이케부쿠로역 서쪽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체구는 나의 2배정도 되는 서양녀(대체 내가 일본에서 본 엽기녀들은 다 왜 서양인인가.)가 레지던트 이블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의 패션을 하고서 내 바로 앞에 올라가고 있었다. 제 아무리 신경 안쓴다는 일본사람들도 체구가 큰 여성이 민소매에 캐리어 질질 끌고 다니는걸 보니 전부 시선이 그 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하필이면 난 그 바로 뒤에 있어서 뭔가 부담되었었다. -_-
이로써 첫날의 사진은 이렇게 공개하였다. 사실 이 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게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지만 내가 세운 계획에 의해 내가 행동하고 또 내가 그 스케쥴대로 이행해 나갔다는 일종의 성취감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정처없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자신만의 계획을 가지고 자신만의 여행을 다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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