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정말로 오랜만에 쓰는 프리뷰입니다. 그간 개인적인 일도 있고 또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프리뷰를 쓸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상징성을 봤을때 반드시 한번 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이번에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면서 프리뷰를 작성합니다. 제 블로그에 작성된 글이라 평어체로 작성되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4번째 만남,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어느덧 이 토너먼트 전에서 포항을 4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다. 2002년 FA컵 결승, 2004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올해K리그 플레이오프에 이르기 까지말이다. 이중 수원은4전 2승 2무를 거두고 있으며 2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포항과의 승부는 한점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언제나 결정력에서 앞선 수원이 승리를 쟁취하였다. 올해도 그러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그렇다고 또 꼭 그럴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수원의 지지자들은 원할 것이다. 바로 역사의 반복 그 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최대 가치일 것이다. 분명 중요한 것은 따바레즈와 김기동의 미들콤비, 이따금씩 터져주는 조네스와 슈벵크, 그리고 특급 후반 조커 이광재에 이르기 까지 분명 그들은 케이리그에서 수준급이며,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결국 수원으로써는 이들의 거친 공세를 잘 막아내고 그 것을 승리로써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2. 관전포인트1-수원과 포항의 빅버드에서 상대전적
2001.10.24 수원 1-3 포항 득점자:데니스(수원),이동국, 하석주, 코난(포항)
2002.11.06 수원 2-1 포항 득점자:박건하2(수원), 레오(포항)
2003.07.02 수원 1-1 포항 득점자:뚜따(수원),우성용(포항)
2003.11.02 수원 0-0 포항
2004.04.17 수원 1-2 포항 득점자:조재진(수원),우성용2(포항)
2004.07.15 수원 3-2 포항 득점자:나드손,김대의,마르셀(수원),코난, 남익경(포항)
2004.12.12 수원 0(4TK3)포항
2005.10.02 수원 2-0 포항 득점자:김동현,마토(수원)
2006.05.05 수원 1-2 포항 득점자:서동현(수원),프론티니,따바레즈(포항)
2006.05.14 수원 0-1 포항 득점자:이정호(포항)
2006.11.12 수원 1-0 포항 득점자:백지훈(수원)
2007.10.06 수원 1-0 포항 득점자:박성배(수원)
12전 5승 3무 4패 수원 근소 우세
수원이 90분안에 승리할 확률-41.67%
포항이 90분안에 승리할 확률-33.33%
연장또는 승부차기 갈 확률-25%
현재 수원과 포항의 맞대결을 빅버드에서 하는 경우 박빙의 스코어가 많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1점차 7경기, 2점차 2경기, 무승부 3경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추론해봤을 때 이번 플옵에서도 1점차 이내에서 결판이 날 가망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양팀 다 미드필더가 상당히 강한 팀이며, 공격밸런스에 비해 미드필더 밸런스가 상당히 높은 팀들이다. 결과적으로 강력한 수비로 공격진들을 봉쇄하기 보다는 미드필더에서의 싸움을 걸면서 공격진들로 연결되는 고급 패스들을 차단하는 전술들이 양팀으로 부터 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이는 적은 득점으로 연결될 것이 자명하며, 그 한방이 어느쪽에서 먼저 나오느냐가 이날의 승부를 좌우 할 것이라고 본다.
3. 수원의 출전선수 명단 및 예상 포메이션
4-3-3
-----에두----서동현-----박성배------
-------------이관우-----------------
------조원희---------김남일---------
--양상민--마토---곽희주--송종국-----
------------이운재------------------
Reserver:김대환(GK), 이싸빅, 문민귀, 남궁웅, 신영록, 안정환
4. 관전포인트2-조원희 김남일 VS 김기동 따바레즈
수원은 마지막 필승 카드를 내놓은듯 하다. 부상회복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백지훈이 이탈한 가운데 수원은 활동량이 우수한 두명의 미드필더를 내세웠다. 바로 노련미의 김남일과 거대한 기동력으로 상대 미드필더를 넉다운 시키는 조원희를 투입 시킨 것이다. 조원희의 위치는 명목상 수비형 미드필더를 띄고 있지만, 사실상 상대공격수를 묶는 스토퍼 역활을 해주고 있는데(제 지인으로 부터의 설명을 이곳에 차용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공격의 꼭지점 역활을 하는 따바레즈를 대인마크 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김기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원희에게 과부하를 일으켜서 포항공격을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김남일이 버티고 있기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결국 이들 중앙미들에서의 승부가 어떻게 결론날지는 확실치 않지만, 조금 더 많이 뛸 수 있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뛸 수 있는 미들을 소유한 팀이 이 것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5. 안정환 당신의 부활을 기다린다.
서동현, 에두, 박성배, 신영록 모두다 좋은 장점들을 가진 스트라이커들이다. 볼컨트롤이 우수하고 타점이 높은 서동현, 스피드 하면서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 에두, 투지와 강한 승부욕의 소유자 박성배,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신영록 이 4명의 스트라이커들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혹자는 경험이 적고, 혹자는 중요한 경기에서 조급증이 생긴다. 혹자는 슈팅시 정확도가 떨어지며, 혹자는 이제 승부욕만 남은 상태로 경기를 치룬다. 결국 골결정력이 우수하고 많은 경험을 갖췄으며, 기술적으로도 우수한 선수는 한명이 남는데 바로 안정환이다. 분명 좋은 기질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이지만, 그간 체계적으로 운동하지 못했던 타격이 상당한 모양이다. 그 이후의 후폭풍인지는 몰라도 골을 넣을때가 되었지만 아직 그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컵대회에서의 5골이 전부...이제 정규리그에서 골을 넣어야 할때이며 바로 안정환 그대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출전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의 모습처럼 다시 포효하는 그를 보고 싶은건 어느 누구던 그럴 것이다.
6. 관전포인트3-에두 서동현 박성배
이 조합은 그다지 많이 쓴 조합은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분명 이들이 지난 강릉 전훈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조합이고 현재 보여줄 수 있는것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조합으로 구성 가능한 움직임으로는 에두가 약간 처진 스트라이커 역활을 해주면서 수비수들을 끌고다니는 역활을 해주면서 찬스 메이킹을 해주고서동현이 그 빈공간에서 볼을 킵해주던가 높은 타점을 이용하여 떨궈주기를 하거나 또는 스코어링에 매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성배는 부족한 측면을 보강해주면서 스코어링에 집중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모두 기동력이 우수한 선수들인지라 스피드와 기동력이 우수하지 못한 포항의 3백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옵션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자원들의 조합이 자주 가동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안타깝긴 하지만, 분명 현재의 공격 자원들 중 가장 최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자원들의 조합이라고 본다.
7. 역사는 계속된다. 역사는 창조를 한다.
우리의 갈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다. 또한 한때는 타팀들에게 비웃음거리 까지 던져주면서 나락으로 내려앉은적도 있었지만, 올해 우리 수원은 올시즌 멋지게 부활 하였다. 그 힘든 상황에서도 수원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고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던 보람이 이제 꽃피우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 그 고배에 대한 대가를 받으러 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항을 이겨야 한다. 포항에 대한 역사성은 계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 역사에 대한 회답은 성남으로 부터 탄천에서 받게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반드시내일의 경기가 2007년의 마지막이 될지 계속이 될지 내일 빅버드에서 알게 될 것이다.
End가 아닌 And 2006년을 회상하며.....
Writen by 신군 A.K.A Oilshock
너의 승리를 위해...
본글은 소풋에서도 볼 수 있다.(http://www.sofoo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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