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푸른제국의 열망-수원 VS 대전 review

나그네 신군 2008. 3.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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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 라인업

 이날 수원은 4-3-1-2 형태로 준비하여 나왔다. 4명의 미들자원 모두 중앙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었는데 이관우에게 프리맨 역활을 주고 백지훈이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다주길 바랬던 모양이다. 그리고 두명의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면서 중앙을 강화하는 형태로 가져갔다.

                    에두               신영록

                              이관우

            백지훈      안영학   조원희

     양상민     마토     이정수       곽희주

                       이운재

2. 경기내용

 전반전 4-3-1-2형태로 준비한 수원은 대전을 거세게 몰아 부치기 시작했다. 이관우가 프리맨 역활을 해주면서 4명의 요원들이 자리를 계속 바꿔가며 움직였는데 서로간의 위치 체인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조원희가 공격으로 나올때는 안영학이 그 자리를 메꿔주고 안영학이 공격에 나올때는 조원희가 그 자리를 메꿔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안영학의 몸이 아직 완전치 않은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었다.

  수비라인의 경우는 마토와 이정수간의 약간의 균열이 있었지만 상당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곽희주와 미드필더간의 연계가 잘 되지 않았던 탓에 오버래핑을 올라가도 효과적인 공격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공격에서는 미드필더와 공격수간의 연계가 원활히 이뤄지는듯 했으나 너무 만들려고 하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잘 되지 않았던 면이 있다. 하지만 에두의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수비라인을 와해 시키면서 많은 공간들을 연출하면서 신영록이 그 공간에 파고드는 형태를 보여줬다. 덕분에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고 두번의 득점장면을 볼 수가 있었다.

 후반에는 선수교체를 통해 4-2-2-2 형태로 변화를 줬는데 이관우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조용태가 왼쪽에 위치하였다. 둘은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수비에게 혼란을 가중 시켰는데 특히 조용태는 안정감있는 플레이와 빠른 주력을 통해 상대에게 많은 위협을 가하였다. 또한 박태민이 백지훈과 교체해 들어오면서 박태민이 왼쪽에 자리하게 되었는데 공격적인 모습이나 수비적인 모습 모두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아쉬운 점 한가지를 보이자면 지친 수비수들을 상대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완전히 흔들어야할 책임을 지우고 들어온 안효연이 자기 역활을 완전히 못해줬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물론 에두의 엄청난 스테미너를 통해 상대 수비를 많이 흔들었지만 상대를 더 힘빠지게 하기 위한 안효연이 자신의 역할을 잘 보여주 못한건 많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3. 평점

이운재 7.0-안정적인 방어를 통해서 대전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다만 킥미스는 좀 옥의티

곽희주 6.5-수비에서의 모습은 상당히 좋았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아직 익숙치 않았던지 많은 아쉬움을 줬다.
이정수 7.0-박성호와 많이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장신인 박성호를 상대로 효과적인 방어를 보여줬다.
마토 7.0-언제나 마토가 있다. 공격수들은 그의 앞에서 항상 통곡을 할 수 밖에
양상민 7.0-평상시 만큼 해줬다. 오버래핑도 상당히 활발했으며 수비에서의 모습도 안정감을 많이 줬다.

안영학 5.0-몸이 아직 덜된듯 하다.
조원희 7.5-고종수의 창의성에 약간 고전을 했지만 엄청난 활동량과 스테미너를 보여주면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으며 또한 미드필더를 지배하게 하는 원천이었다.
백지훈 6.0-평범한 플레이었다. 좋은 활동량을 보여줬지만 그게 다라서 아쉬워 보였다.
이관우 6.5-전반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에는 자신의 플레이를 맘껏 보여줬다. 다만 원터치 연습을 더 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신영록 6.0-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거기서 그친게 너무나도 아쉽다. 특히나 공을 잡고 선택하는 시간이 너무 긴 것은 문제다.
에두 8.0-두골을 넣었으며 활발한 움직임과 스테미너를 통해 대전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정말이지 그는 초원을 달리는 코뿔소 같았다.

교체선수

조용태 (HT' 안영학) 7.5-신인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 그리고 전개 모두다 좋았다. 초반에 긴장은 단순히 거쳐가야할 과정이었던 것이다.
박태민 (60' 백지훈) 7.0-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참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안효연 (80' 이관우) 5.0-자기 본연의 역활에 충실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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