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월에 대한 잡상
요 몇일간 싸커월드에 대하여 지켜 봤었다. 또한 많은 글이 올라왔고 논쟁의 도가니로도 빠졌었다. 그런데 최근의 상황을 보면 일당독재의 일방주의 적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즉,일부 수원팬들이 싸월을 장악하고 있고 그 외에 팬들은 소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여론의 방향을 한방향으로 유도 할 수도 있으며 건설적인 토론과 논의는 배재 된체 주류의 의견만을 따라가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는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회게글의과반수 이상이 수원과 관련된 글이라는 것이 뒤받침 해주고 있다.
그리고 또한 최근의 싸월을 보자하면 신규회원이 증가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해야하는데 지금의 현실을 보자 하면 부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듯 하다. 지난 오쿠보 사건에서 처럼 그냥 가볍게 넘길일을 가지고 약 2일간 싸우는걸 보고 정말 한심하다는 느낌밖에는 없었다. 그건 사실 별로 싸울만한 일도 아니고 그냥 일종의 사건이었을뿐인데 말이다.또한 글의성격이분석적인경향을 띄기 보다는단순한 사실전달이나 잡담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는것도 매우 우려되는 점이라는 것이다.이는 신입회원들이 전에 떠난 회원들의 자리를 매꿔주면서 그역활도 매꿔줘야 하는데 자리만 매꿀뿐 그 역할을 매꾸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다.(정 궁금하다면 1년전 회게글 읽어봐라 뭐있나.)
그리고 또한 회게의 사용용도를 확실히 정의 할 필요가 있다. 말은 회원제 게시판이라고 되어있지만 이곳이 정확이 뭐를 하는곳인지 어떤글을 올리는 곳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래야 위에서 말한 사례가 그나마 좀 줄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아쉬운건 관용과 포용의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 흑백논리에 사로잡혀서 이거 아니면 저거식의 사고가 팽배해져 있고 사람들역시 그렇게 행하고 있다. 무슨일이 생기게 되면 “넌 우리편이 아니야, 그러니깐 저쪽편이지” 이런식으로 몰아 세우고 있으니 이것이 토론이 되고 합의의 일치가 되겠는가?? 그저 체력만 낭비하는 혈전만 벌어질 뿐인것이다.이는 지난 FC서울 사건에서 확연히 들어나면서 중립적인 입장의 유저들까지 난처해지는 상황까지 벌여진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축게도 잘난것은 아니다.축게는 거의 일종의 자유게시판의 역할을 하고있는데. 축게역시 왜 축게가 쓰레기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 바로 그럴만한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게 되는것이다. 필자 생각에는 속칭 다구리월드,에로 월드 등은 근절되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며 또한 인신공격이나 상호비방역시 사라져야 축게가 지금 하고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수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해 본다.
이제 싸월은 이대로 가다가는 1년을 채 못넘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약간이나마 싸월에 도움을 주고 싶고 또한 한 부분으로서 지내고 싶다. 그러나 최근의 행태를 보면 정말 아쉬움이 가득하다. 물론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싸월의 미래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본다. 그것은 양적발전만 있었지 질적발전이 없었다는것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이상태에서 뭔가 한번 변화를 줘야한다. 쭉정이는 떠나가고 알맹이만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서 이싸이트의 명성을 지켜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written by 석유파동
*본글은 싸커월드에도 게재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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