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Football

흥미도의 차이가 문제다

나그네 신군 2005. 3. 2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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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랬만에 싸커월드에 와보니 케이리그의 오락성 논쟁으로 매우 뜨거운 토론이 전개되고 있다. 지금의 초점은 오락성과 흥미라는 문제에 있어서 케이리그가 그 것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과 만족시켜줄수 있다는 의견이 대립각을 그으면서 진행된다고 보여진다.

허나 개인적인 사견에 비추어 볼때 이는 결론이 절대 날수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된다. 왜냐 하면 심리적으로 사람은 각각의 흥미도를 가지고 있다. 만일 이를 수치화 할경우 어느 한 재화에 대한 흥미도가 어떤 사람은 80 어떤사람은 120일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즉,흥미도 80을 가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120의 흥미도를 가진사람보다 흥미를 느낄수 없다는 이야기 이다. 물론 흥미도 80의 사람을 120으로 만드는 것이야 재화를 생산하는 생산자나 그 재화에 대해 120의 흥미도를 가진사람이 설득해야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 80이라는 흥미도를 가지고 있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과거의 기억이라던지 아니면 편견 또는 개인적 지식에 의거 하여 흥미가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만약 흥미도가 적은 사람이 생산된 재화에 대한 호기심에 의해 그 재화를 구입하였다.(오늘의 예가 그렇다고 보면 될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흥미도에 비례하여 그 재화에 대한 만족감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색다른 경험을 했다던가 자신의 통념을 깼다면 만족감이 반비례 하겠지만 통상적으로 그럴 확률은 매우 적다고 생각된다.(하나의 경험에 있어서 개인의 의식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기 때문) 결국 개인이 어느 한 재화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은 단지 개인의 흥미도에 의해 척도 되어 반영되는 것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즉, 이곳에 케이리그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것은 개인적 의견을 표출했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해 설득하고 논박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게 필자의 의견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개인은 개인일 뿐이고 사견은 사견일 뿐이다. 싫으면 싫은거고 좋으면 좋은거다. 싫은것을 억지로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사람의 의식이란 것 자체가 어느한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는한 자신의 통념을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제한된 흥미도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걸로 끝인거다. 어느한 편견을 가진상태에서 설득을 해봐야 서로가 힘든 일일 뿐인것이다. 케이리그의 재미가 있고 없을 떠나 그것을 즐기던 말던 그것은 개인의 맘이고 애정의 차이일 뿐이다.

writen by 석유파동

*본글은 싸커월드 회원제 게시판에도 게제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