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Football

SK가 이윤창출을 위해 이전했을까?

나그네 신군 2006. 2.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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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익을 쫓았다??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과연 그들이 진정 장사를 하고 싶은의지에서 제주도로 갔을까요?? 정답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애초에 SK는팀을 운영할 생각이 없었고 어쨌던 SK입장에서는 망할놈의 축구단 빨리없애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런것 앞에서도 과연 그들이 이익을 쫓아제주도로 갔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단장의 말이나 아니면 구단관계자들이했던 짓들이 정녕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자세인가요? 전혀 말도 안되는소리 입니다. 분명 부천에는 3만 가량의 구름관중이 모일 수 있었으며그들은 즉, 일종의 고정고객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날려버렸습니다. 물론 이해도 해볼려고 했습니다. SK주식회사는 소버린에게 먹힐 위기였고 1만원 조차도 주식방어하는데 사용됐었어야 했죠. 그리고얼마전 소버린은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때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SK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은 주요선수를 또 다른 구단에 팔아버리더니 얼마전에는 구단을 다른지역으로 옮겨 버렸습니다.이러고도 이사람들이 과연 뭔가 수익창출을 하던가 아니면 자신들의 노출도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걸로 보이십니까? 일부 연고이전에 찬성하시는 분들의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기업논리?? 네, 이런경우는있습니다. 기업의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 또 원가 절감을 위해서 공장을 동남아라던지 아니면 인건비가 싼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
같은경우는 본질적으로 그 문제와는 다르다고 생각되는군요.

축구단은 서비스업쪽에 가까우며 또한 재화의 생산과 판매가 한곳에서 이루어 진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즉, 생산과 판매가 불일치 하는 공산품과는 크나큰 차이가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기업논리=수익 증대라면 뭐든 한다 라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익증대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마케팅강화아니면 원가절감, 조직의 효율성 증대등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이전은 어떤 범주에 들어가는지 한번쯤 묻고 싶습니다. 과연 SK의 연고이전이 자신들의 채산성 개선을 위해 공장을 옮긴거라고 생각되십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부천에 있을적에 채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한 노력이 있으면 증명해보십시오. 단지 어렴풋이 기업은 이익을 쫓는다라는 논리는 적어도 이들에게 통용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수도권을 일종의 area로 인식을 합니다. 즉, city라는 관점보다는 area로 인식 하는게 더욱더 연고지를 구분하는데 더욱더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요. 사람들은대체적으로 자신이 가까운 경기장을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외의 요소들 자신이 원하는 축구라던지 아니면 스타선수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SK가 있던 부천의 경우는 인천의 부평지역과 부천지역 서울 강서지역을 인접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이쪽에서 부천종합을 오고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약 100만명 이상 규모의 시장을 두고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100만의 시장에서 고객들을 끌어모으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앞서 말했듯 SK의 능력부족 입니다. 3만의 고객이 왔을때 그들을 고정고객으로 만들지 못했고
또한 그나마 있던 고정고객을 위한 서비스 역시 엉망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100만명속에 있던 잠재고객들을 끌어 올 수 있었을까요? 결과적으로 고정 고객을 위한 마케팅 역시 매우 부족했었으며 잠재고객을 위한 마케팅은 완전히 전무 했습니다. 실례로, 제가 부천원정을 가기 위해 소사역에서 내렸을때 그 흔한 현수막 조차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이러고도 그들이 돈벌자고 제주도로 갔을거라고 믿습니까?

결론적으로 그들은 서귀포시장의 정치적 의도와 맞물려 축구단을 포기하고자 하는 의지가 만나 탄생해버린 비극이라는 것입니다. 즉, 현재 선거가 1개월 남은 시점에서 축구단을 유치함으로써 뭔가 하나 업적을 남기고자 한것입니다. 그리고 Sk는 이를 토대로 구단을 넘기기 쉬운 제주도로 가버린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볼 권리를 따진다는 것도 우습고 이익을 쫓아 갔다는 것 역시 웃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순전히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깔린 사건이니깐요. 제주도의 팬들도 축구 볼 권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볼권리가 남이 사랑하던걸 가져와 한다는 것에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까? 친구가 뒷통수 치고 여자친구 뺏어가는거랑 다른게 뭡니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축구는 구경거리가 아닌 사랑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논리 운운하시는 분들게 묻습니다. 살면서 경제신문 말고 경영학서나 경제학서 한권이라도 읽어 보고 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