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Football

시민구단이 발전할려면

나그네 신군 2005. 2.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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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는 시민구단으로 출발한 팀이 대구와 인천 등 두 팀이 존재 하고 있다. 이들은 약 100억원 규모로 시작하여 대구같은 이제 3시즌째 접어들고 있으며 인천의 경우는 이제 2시즌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성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프로스포츠로 이익을 내기에는 우리나라의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또한 이득을 내기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관중수입과 엄청난 부대사업을 통한 이득을 창출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대구의 경우만 봐도 올해가 지나면 시민주 자본이 고갈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2차 시민주 공모가 예정이란 이야기가 나올정도 이니깐 말이다. 결국엔 흑자를 내야 성공의 길로 갈수가 있다는 말인데 어떻게 하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우선 대형자본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대기업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또한 그들에 의해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시장에 시민구단이 생겼다는 것은 매우 혁명적인 일이긴 하지만 파이가 크지 않은 현실에 투자규모 커진 상황에서는 대자본이 꼭 필요한 상황이 놓인 것이다. 결국엔 시민-대자본의 컨소시엄 형태의 구성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물론 대자본 유입방법중 스폰서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이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스폰서로는 대자본을 이끌어 내기가 힘들 것이란 이야기 이다. 어쩔수 없이 대자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역또는 전국적인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 일단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경우 더군다나 자부심이 강한 회사의 투자를 이끌낸다면 자신들의 회사 위상 그리고 지역마케팅을 하기위해 투자를 하게 될것이고 그 투자는 바로 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기에 다 여러 가지 구장밖 이벤트 구장내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호기심을 증폭하여 관중을 모이겠금하는 것이다.(이를테면 이운재 선수한테 패널트 킥 넣기 같은 거 말이다) 또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역출신의 대어 선수를 프렌차이즈 스타로 키울필요가 있다. 이 프렌차이즈 스타를 통해 들어오는 이익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단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구단의 브랜드화를 통해 구장내에서 뭐 구단의 상표를 단 맥주라던지 아니면 구단의 상표를 단 땅콩 호두과자류등을 팔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수익을 창출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더 필요한 것은 바로 지역언론과의 연합이다. 우리나라에서 언론의 힘은 매우 막강하기 때문에 이들의 힘을 빌린다면 엄청난 반사이익을 거둘수 있다. 그전에 우선 연맹이 갔고 있는 티비 중계권을 구단에서 판매하도록 하겠금 하여 그 구단의 독점중계권을 지역 티비방송국이 가지겠금 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시민구단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주들이 투자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바람도 머지않아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시민구단은 준비해야 하며 이익창출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시민의 눈요기 거리와 봉사활동이 아닌 바로 사업이며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발달에 혁명을 일으킬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얼마만의 시일만에 순이익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새로운 형태의 구단운영 체계로서 고착화 될 수 있다고 본다.


*본글은 저의 블로그인 "나의 잡설 세상"에도 개재되어 있는글입니다.

*이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축게에서만 합니다.

written by 석유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