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5

2009 일본여행 제3일차 (2009년 12월 23일 시부야&하라주쿠)

이날은 일왕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드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시부야의 참맛은 밤거리지만 무려 오전에 들렸다는 점이나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에 들리지 못한건 다소 아쉽다. -그 유명한 시부야역 앞 횡단보도다. 듣던대로 엄청났으나 오전이라 그런가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근데 초행길의 참맛은 역시 헤메는 거라 했나?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담배박물관을 찾겠다고 설쳐댔었다. 같은길 한 세번 왔다갔다 하니 감 잡혀서 겨우 찾았던 전설이. -담배소금박물관의 전시물들이다. 카메라 후레시를 터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허락받고 찍은거니 걱정마시라. -각가지 담뱃대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것은 무려 과거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었던 담배들의 커버이다. 지금은 대부분 ..

일본여행/간토 2010.03.25

2009 도쿄여행 제2일차 (2009년 12월 22일 오다이바 & 도쿄도청)

제 2일차 오다이바+신주쿠 도쿄도청이다. 사실 원래 계획상으로는 도쿄도청을 이날 들리는게 아니었는데, 일본 과학미래관이 휴관인 바람에 일정이 다소 꼬여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일정변경을 해 도쿄도청을 거쳐 숙소로 돌아가게 됐었다. -레인보우 브릿지의 모습,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고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멋졌다. 그러나 인천대교나 서해대교보다는 짧아 웅장하다고 느끼지는 못하였다. -유리카모메의 내부, 유리카모메는 무인경전철이다. 그래서 기관사가 없고 전방에는 이렇게 좋은 경관이 펼쳐져있다. 신바시역에서 탈 때 일부러 하나 거르고 탄 보람이 있었다. -한가지 앞으로 여행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말하자면,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는 안내문은 없다! 본인의 지리감각과 지도만을 믿고서 유리카모메를..

일본여행/간토 2010.03.23

2009도쿄여행 제 1일차 (12월 21일)

사실 많은게 귀찮았었다. 그래서 연재글도 중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일이 생겨났고 현재도 난 크나큰 비통에 잠겨있다. 그러나 내 추억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고 그 추억의 흔적이 내 머리속 뿐이라면 그 만큼 비참한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 이렇게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내 여권과 보딩패스 요새 보딩패스 보면 다 저모양이다. -_- -보딩패스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일본항공 비행기 이 녀석 737-800이었던가. -_- -암스테르담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KLM네덜란드 항공의 747-400기다. 이런 초대형기는 언제쯤이나 타볼까? -이게 내가 타고가게될 비행기다. 전일본공수 A320-200, 현재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오고가는데 솔직히 박터지는 인천-나리타 노선에서 이런 소형기가 ..

일본여행/간토 2010.03.21

신군의 도쿄여행기 1. 준비부터 도쿄에 가기까지 中

1-2)일단 돈은 벌어야 할거 아냐 한번 접히고 난 이후의 구직은 정말로 힘들었다.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월 1회씩 병원을 가기 때문에 스케쥴의 조정역시 필요한 상태였다. 그래도 당장 일본여행은 진행하고 싶고...그래서 일단 전화부터 하고 봤다 그게 어떤일이던 말이다. 정말 어떤 일이라도 해서라도 목표를 성취하고 싶었다. 그리고 몇 일뒤 매우 어이없게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국내 굴지의 할인마트 온라인팀에서 포장일을 하는 거였는데 사연인 즉. 먼저 있던 사람이 갑자기 떠나게 되서 급하게 사람을 구해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뜸 나보고 내일 출근 가능하냐는 말에 나는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네 내일 출근 가능해요." 담당자 曰 "그럼 내일부터 나오세요." 이 단순한 대화 한번에 이 할인마트에서 ..

일본여행/간토 2010.01.15

신군의 도쿄여행기 1. 준비부터 도쿄에 가기까지 上

4개월 간의 준비.. 미래에 대한 불확신... 결국 혼자가 된 여행... 하지만... 1. 준비부터 도쿄에 가기 까지. 1-1) 더이상의 loser는 싫었어 처음 내가 도쿄여행을 기획하기 시작한건 작년 이맘 때 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언제든 기회가 되면 가자고 맘먹었지만 실제 쉽지는 않았다. 이유인즉슨 금전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태 또 여러 개인적으로 힘든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쉽사리 추진하기는 어려웠고 또 내 자신의 의지가 그리 확고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20대라면 아직 꿈 많은 20대 중반이라면 굳은 의지와 내 생애에 있어서 작은 목표를 꼭 하나쯤을 성취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적어도 2009년이 가기 전에는 말이다. 실제로 처음에는 혼자 가는 것을 목표로 기준을 정하였다. 그..

일본여행/간토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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