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수원 블루윙즈 3월 총정리

나그네 신군 2007. 3.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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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적

총 5경기 3승 1무 1패 9득점 6실점 경기당 득점률 1.8 경기당 실점률 1.2

리그 2승 1무 4득점 2실점 경기당 득점률 1.33 실점률 0.66

컵대회 1승 1패 5득점 4실점 경기당 득점률 2.5 실점률 2.0

對 대전 2 대 1 승마토, 안효연
對 전북 1 대 1 무에두
對 대전 4 대 0 승안정환3골, 에두
對 부산 1 대 0 승나드손
對 GS1 대 4패마토

부연: 성적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즌 초반이며, 공격조직력의 완성이 덜된 상태에서의 득점률이 높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곽희주의 이탈과 김남일의 이탈 이후 수비라인의 불안정 해졌다는 사실은 현재의 수원은 지난해 수원에 비해 더 진보하긴 하였지만 100프로의 축구는 보여주지 못한다는 반증으로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GS와의 경기 이전까지 실점률이 0.5정도 수준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수비라인과 미들라인의 핵심선수 이탈이 얼마나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올수 있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2. 최다득점자

안정환 5경기 3골 최근 다섯경기 득점 0 0 3 0 0
에두5경기 2골 최근 다섯경기 득점 0 1 1 0 0
마토5경기 2골 최근 다섯경기 득점 1 0 0 0 1
나드손 5경기 1골 최근 다섯경기 득점 0 0 0 1 0
안효연 5경기 1골 최근 다섯경기 득점 1 0 0 0 0

부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여 상당히 늘은 득점수치와 득점력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수원의 득점력은 1점대에 다소 못미쳤었으며, 득점역시 최다 득점자가 단 1골에 그쳤었던걸로 기억한다. 또한 5경기중 무득점 경기가 무려 2경기였으나 전술적 변화와 공격수들의 능력향상과 전술적 이해의 상승으로 인하여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더 좋은 득점력을 보유 할 수 있었다.

3. 최다경고

마토- 4장

4. 3월의 베스트 & 워스트

베스트-마토: 지난 한달간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수원의 수비라인을 이끌어 줬으며, 특유의 커버링과 프리킥 능력은 수원의 크나큰 밑바탕이 되었다.

워스트-최성환: 지난 GS전 수원 붕괴의 주역 패배책임의 70% 이상 할말 없음 , 단 2경기에 출장했지만 GS전의 임팩트는 너무나도 강했다.

5. 총정리

지난 21일 상암에서의 졸전이 있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좋은 플레이들을 보여줬고 수원이란 팀이 이기기 어렵다는 사실을 느끼겠금 해줄 수 있었다.(이상값이라고 볼 수 있는 대전전과 상암전 공교롭게도 둘다 컵대회라는..) 물론 부산전에서 수비라인의 집중력 저하로 인하여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겪었고 우측 라인의 지나친 공격적 성향으로 인하여 한쪽라인의 수비축이 붕괴되는 현상 역시 발견할 수 있었으며, 여태까지 5경기의 모습을 쭉 보자면, 수비라인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뒷공간이 열리면서 실점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 주었다. 공격라인의 방향은 예전같이 측면에 쏠려버리는 것이 아닌 지나칠 정도로 중앙에 쏠리면서 중앙장악에 실패 할경우 공격 자체가 안풀려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ex-GS전, 부산전 초반)

하지만 분명 지난해 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며, 상당히 팬들을 흥미있게 만들 수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건 분명하다. 공격라인에서의 모습은 김남일을 중심축으로 하여 이관우가 공격의 길을 만들어주고 양 사이드에서 공간을 오픈해주면서 에두가 넓은 활동량으로 수비라인의 와해를 유도 한다. 그리고 그 밑에서 안정환 또는 나드손이 골을 호시탐탐 노리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건 투톱의 득점력이 좋고 양 사이드의 예리함이 살아나기 때문에 상대팀의 수비수들은 어떻게 누굴 막아야할 지 상당히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 한명이라도 살려두게 되면 득점포는 열린다. 그렇다고 투톱의 활동량이 좁은것도 아니니 수비수들은 환장할 노릇일것이다. 거기다 안효연이나 배기종역시 개인전술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종횡무진 뛰어다니면서 수비라인을 괴롭혀준다. 물론 수원의 기본적 동선이 양측면으로 퍼트려주기 보다는 퍼졌다가 다시 모이는 형국의 공격라인의 동선이기 때문에 중앙에 집중되는 면이 있다. 이럴??는 사이드백이 오버래핑을 해주면서 측면과 중앙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형태가 될 수 있다.ㅡ다만 조원희의 공간침투는 높게 사나 그 시점이 늦는것은 문제 삼을만 하다.ㅡ거기다 패스의 선역시 길고 짧음의 조합을 확실히 해주면서 상황에 따른 확연한 약속된 플레이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게 변모 하였다.

수비라인의 경우 발이 곽희주와 커버링이 뛰어난 마토의 조합을 통해 4백라인의 역활구분의 극대화를 불러 올수가 있었는데, 수비라인을 공격적으로 올린다 하더라도 빠른 터닝동작을 통해 바로 그 빈공간을 매워줄 수 있는 구성을 따르고 있다. 양 사이드백 역시 대인방어와 스피드가 좋은 송종국과 스피드와 기동력이 뛰어난 박주성을 배치하였고 부상중인 송종국을 대신하여 공간침투가 좋은 조원희를 투입함으로써 공격력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빠른 속도의 백업을 가능하게 하였다.ㅡ여기서 또 지적할 문제는 조원희의 복귀 속도와 수비위치 선정이다. 싸빅 백지훈 김남일 곽희주등이 커버 해주지 못하였다면 말그대로 대참사 당하는 라인이다.ㅡ또한 미들라인과 공격라인 역시 공격지역서 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해주면서 계속적으로 공격을 진행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상대가 공격으로 나갈때 미들라인에서 부터의 강력한 압박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순간 순간 보여지는 협력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을 빼앗고 바로 역습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점은 올시즌 수원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팀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에두의 적극성 역시 이러한 수비전술에 큰 보템이라고 할 수가 있다.ㅡ정말 아쉬웠던건 GS전에서 그동안 보여온 모습에 10%도 보여주지 못하였다는 점이다.ㅡ지난해의 단순 공간 점유를 통한 압박이 아닌 공간점유와 기동력을 통한 압박수비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어쨌던 남은 7개월동안 한결같은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일뿐!

*본글은 소풋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sofoo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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