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suwon bluewings

[프리뷰] 수원-부산

나그네 신군 2007. 4.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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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장명단과 예상 포메이션

[4-1-4-1]

----------------에두------------------

----배기종--이관우---홍순학---이현진--

----------------김남일----------------

----양상민--마토-----이정수---송종국--

----------------이운재----------------

Reserver:권기보(GK) 최성환 한병용 김대의 박성배 안정환

2. 관전포인트

-전술

이번에 예상 가능한 포메이션은 4-2-3-1 또는 4-1-4-1형태를 예상해봄직 하다. 4-1-4-1형태로 나올경우 더욱더 공격적인 형태의 경기운영을 기대해볼 수가 있는데 이관우가 창의성을 불어넣어주고 홍순학의 활동량과 경기전개를 통해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운영을 생각해볼 수가 있다. 그리고 발이 빠른 배기종과 이현진의 배치를 통해 부산의 4백라인을 공략해보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케이리그에서 발이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하는 부산의 4백라인을 어떻게 뚫어줄지도 역시 관심사라고 볼 수가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배기종이나 이현진이나 2대1 패스의 활용도가 부족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수비라인을 와해시킬지가 문제이다. 사이드백에서는 양윙미드들이 측면 공간을 벌려주면서 양 사이드백이 공격진영에 들어갈때 서로 번갈아가 가면서 좁혀 들어가는형태가 되어 패스길을 열어주는 형태가 되는데 대체적으로 수원의 경우 사이드백이 벌려주게 되면 양 윙미드들이 안쪽으로 파고들게 되고 양 윙미드들이 벌려줄경우 사이드백이 안쪽으로 침투하면서 공격의 밸런스를 맞춰주게 된다. 이러한 공격양상을 통하여 부산의 4백라인이 어떻게 막아낼지에 대해 지켜보는것도 꾀나 재미가 될 것이다.

수비라인에서는 이정수의 스위퍼 역활과 마토의 스토퍼 역활 수비상황시 양 사이드백이 스토퍼와 같은 형태로 포진하게 되는데 존디펜스와 대인마크를 철저히 혼용하는 형태를 띤다. 즉 오프더 볼상황에서의 선수들은 자신의 포지션을 지켜주면서 대인마크 상태에 놓인선수가 공격수를 놓치게 될경우 커버링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는게 바로 왼쪽 라인인데 대인마크가 상대적으로 약한 양상민이 뚫렸을경우 마토가 커버링 해주는 모습은 상당히 좋은 모습이라고 볼 수가 있다. 또한 양윙미드들이 사이드백을 보좌 해줌으로써 수비의 숫적우세를 유지해주고 수비의 밸런스를 맞춰줄 수가 있다.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공수간격과 밸런스를 계속적으로 맞춰주면서 체력적으로 다소 힘든축구를 구사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이번 부산전에서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서 내일경기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컵대회, 테스트의 장

변수는 다른데 있는게 아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컵대회에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전술적 변용이나 새로운 셋피스의 연구가 보인다. 광주전에서는 하태균 원톱과 홍순학 앵커라는 조합에 대해 실험했었고 이번엔 에두원톱과 배기종 이현진등의 양 윙미드 구성이 눈에 띤다. 새로운 공격조합에 대한 실험을 볼 수가 있겠고 또한 김대의 박성배등 기존의 부상선수들의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리냐 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가있다. 이번 역시 새로운 셋피스를 기대해볼만 한데 지난 광주전에서 시도했던 파포스트쪽 골라인끝으로 공을 보내고 마토가 떨궈주고 세컨볼을 잡아내는 셋피스 전술을 다시 한번 실험해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일 테스트가 잘되면 승리를 따는것이고 아니면 최악의 경우 승점을 찾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수원, 상승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수원은 지난 GS전에서 엄청나게 강하고 터프한 축구를 통해 승리를 따냈고 그대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가 있었다. 3연패의 슬럼프에 빠지면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팀정신력은 승리로 이어졌고 완벽한 전술적 성공을 통해 GS를 늪으로 빠트렸다. 역시 문제라면 이러한 상승세를 어떻게 유지해줄 것인가인데 1.5군으로 팀을 구성한걸로 보아 이러한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테스트도 해보겠다는 일거의 양득을 노리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다만 걱정인것은 지난 GS전에서 너무나 많은 체력을 소진했기 때문에 부산전에서 그 여파가 미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된다. 특히나 이현진 이관우 김남일등은 너무나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이 된다.

-이승현을 막아라!!

부산의 센터포워드진은 사실 그렇게 썩 위협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박성호도 그렇고 한정화도 그렇고 용병인 윌리암도 사실 제몫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허나 역시 부산은 측면이 강하다. 중원의 마에스트로 안영학역시 상당히 위험한 존재이지만 역시 조심해야할 인물은 이승현이다. 이승현과 맞서게 될선수는 아무래도 양상민이 될 가능성이 큰데 양상민의 순간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기때문에 이승현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가장큰 관건이 될 것이다. 물론 이승현이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워낙 빠르고 날카로운 선수이기 때문에 이승현에게 기회를 내주게 된다면 여지없이 수원에게는 크나큰 위기로 다가 올 수 있다고 본다.

3. 그외의 관전 포인트

-수원, 최근 다섯경기 2승 3패 5득점 9실점

-수원, 올시즌 무득점 경기 없음

-수원, 지난 GS전 1대 0 승리(득점: 하태균)

-수원, 컵대회 1승 2패 6득점 6실점

-수원 송종국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AS)

-수원 부산간 역대전적 50전 25승 12무 13패 수원 우세

-수원 부산간 최근 5경기 전적 3승 1무 1패 수원 우세

-수원 올시즌 홈경기 3승 1패 8득점 3실점

-부산, 최근 다섯경기 2승 1무 2패 3득점 3실점

-부산, 컵대회 1승 2무 2득점 1실점

-부산, 지난 부산전 1대0 승리(득점: 박성호)

-부산 올시즌 원정경기 1승 1무 1패 1득점 1실점

*본글은 소풋에도 올렸다. http://www.sofo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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