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이제 지쳐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기사 평소에 많이 걸어봐야 30분인 사람이 8시간을 넘게 걷고 있으니 멀쩡할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초행길에 대한 설레임은 날 일으켜 세웠고 배가 고프던 말던 그저 앞장서서 걸어갈 뿐이었다. -그저나는 걸을 뿐 닛폰마루 박물관의 경우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ㅡ 대부분 박물관들이 그렇지만ㅡ사진이 없다. 하지만 닛폰마루호의 경우 사진촬영이 가능한 선박이기 때문에 많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설명이 좀 빈약하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방향키의 모습 일반 근로자들의 방으로 보인다. 각종 메듭들 부선장실로 기억한다. 이런 공간에서 몇 달동안 살걸 생각하니 숨이 막혀오기도 한다. 엔진룸 다소 상급자들의 숙소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