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블루윙즈 40

수원 대 경남 관전포인트

A매치 데이로 인한 휴식기를 뒤로 하고 K리그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는 3월 말에 접어 들기 시작했다. 살인적인 일정과 중요한 고비들이 많이 놓은 4월에 첫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라운드는 두팀에게 앞으로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가에 대한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요한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수원은 4월달에 상암을 연고로 한팀과 울산 등을 만나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경기에서 승점을 쌓고 이후에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기에 경남전은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밖에 없다. 1. 수원의 골폭풍은 계속 될 것인가? 수원은 개막전이었던 대전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하여 컵대회 개막전이었던 제주와의 경기에서도 3골을 몰아치며 3대0으로 승리하였다.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수..

푸른제국의 열망-수원 VS 대전 review

1. 선발 라인업 이날 수원은 4-3-1-2 형태로 준비하여 나왔다. 4명의 미들자원 모두 중앙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었는데 이관우에게 프리맨 역활을 주고 백지훈이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다주길 바랬던 모양이다. 그리고 두명의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면서 중앙을 강화하는 형태로 가져갔다. 에두 신영록 이관우 백지훈 안영학 조원희 양상민 마토 이정수 곽희주 이운재 2. 경기내용 전반전 4-3-1-2형태로 준비한 수원은 대전을 거세게 몰아 부치기 시작했다. 이관우가 프리맨 역활을 해주면서 4명의 요원들이 자리를 계속 바꿔가며 움직였는데 서로간의 위치 체인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조원희가 공격으로 나올때는 안영학이 그 자리를 메꿔주고 안영학이 공격에 나올때는 조원희가 그 자리를 메꿔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아쉬..

대전의 김호 감독님께.

나는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수원의 초대 감독이셨으며 수원이 세계로 나가는데 그 밑바탕을 깔아주신 장본인이기에 더더욱 존경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당신은 대전의 감독인 만큼 더 대전에 투자하시고 더 대전을 위해 뛰었으면 합니다. 난 당신이 대전의 지지자들로 부터 비난 받을 행동을 꿈꾸는게 상당히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 역시 지지자들이고 또한 존중 받을 자격이 있기에 더더욱 그럽니다. 더 이상 수원을 그리지 마세요. 수원은 지금의 감독님을 믿고 또 그를 지지합니다. 화합? 좋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이 대전의 감독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차범근 감독님과 손잡고서 빅버드에 N석에 인사하기 전에 대전의 지지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인정을 베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드손 또 다시 부상

수원의 득점기계 나드손이 또 다시 부상당하였다. 오늘 차범근 감독님의 인터뷰에 의하면 지난번 브라질에서 수술한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재수술 해야한다고 했다. 또 다시 수술하게 되면 회복하는데 적어도 3개월 이상이 걸리게 될 일이라는 점에 수원팬들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는데 말이다. 거기다 올림픽 대표로 서동현이 차출되고 하태균 역시 4월 정도나 복귀가 유력하다는 점을 보자면 앞으로 4월 중순까지 수원의 득점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가 있다. 수원에서 현재 등록된 센터포워드는 에두 나드손 서동현 하태균 신영록 황무규 이 넷이지만 만약 서동현까지 차출되 나가게 될 경우 신영록 황무규 에두 셋만이 가용가능한 자원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배기종이나 이관우 조용태 이현진 ..

2008 수원에 대한 기대.

수원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전에서 포항에게 1-0으로 패배하면서 다시 한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2년간의 연속된 불운 아니 종합병원이 따로 없었던 2005년까지 한다면 3년간의 연속된 불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수원이 삼재에 걸린거 마냥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올시즌은 수원을 이끌어줬던 김남일도 없다. 새대교체가 이뤄지면서 20대 중반선수들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기도 하였다. 분명 수원은 변한 것도 많고 운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기대가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색깔에 맞는 선수 구성 현재 수원이 추구하는 축구는 업템포 축구라고 말할 수가 있다. 공의 소유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패스로 최전방까지 나가는 축구라고 설명 가능하다. 또한 선수들의 기동력이 좋아야 하며..

박건하 그리고 하태균

1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도 바뀌게 한다고 합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창단되었던 1996년 실업축구팀에서 뛰다 신생팀이 창단되자 바로 입단하게 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에 상당히 주목을 많이 받았고 파괴력 넘치고 헌신적인 공격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해 신인상을 탔습니다. 그 신인왕은 97년 월드컵 예선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고 98년,99년 수원이 2년 연속 우승하는데 큰 공로를 하였습니다. 2001년,2002년 아시아챔프 2연패의 현장에도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어느날 부터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게 됩니다. 2004년 수원의 푸른날개에 세번째 별이 달렸을 때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2005년 수원이 최악의 한해를 보냈을 때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빈틈이 난 수비에서 코가 내려..

[프리뷰] 수원 대 포항:역사는 계속된다.

0..정말로 오랜만에 쓰는 프리뷰입니다. 그간 개인적인 일도 있고 또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프리뷰를 쓸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상징성을 봤을때 반드시 한번 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이번에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면서 프리뷰를 작성합니다. 제 블로그에 작성된 글이라 평어체로 작성되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4번째 만남,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어느덧 이 토너먼트 전에서 포항을 4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다. 2002년 FA컵 결승, 2004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올해K리그 플레이오프에 이르기 까지말이다. 이중 수원은4전 2승 2무를 거두고 있으며 2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포항과의 승부는 한점차의 박빙의 승부..

우리들의 사랑을 모아 그 두번? 이야기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lways with me 플옵을 약 10일 정도 남긴 아침해를 받으며, 글을 씁니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난잡했던 한주를 보내고 이제 저 숲속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정적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곳 조치원은 도회지의 때가 살며시 껴있으면서도 뻐꾸기가 우는 동네입니다. 저는그 뻐꾸기 소리를 통해 생(生)의 미학(美學)을 느낍니다. 가끔은 수원에서 멀리 떨어져서 현실과 유리되있는거 같이 느낄 때도 있습니다. 가끔 제 자신이 산중에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아침바람을 맞으며 꼭 이번엔 4번째 별을 달겠노라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것은 제 자신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자본시장의 매카..

모두의 마음을 담아 대전으로...

이제 우리의 마지막 정규리그가 남았습니다. 올시즌 잠시 힘들었던 적도 있고 미칠듯한 경기력으로 정말 최고의 레벨을 보여준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두번의 좌절 역시 있었고요. 이제 그러한 인내의 씨가 자라 열매를 맺으려고 합니다. 10월 14일 일요일 바로 우리의 숙적 대전을 상대로 하여 그들의 숨통에 비수를 꽂고서 성남을 제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여 지난해의 아픔을 싸그리 날려버릴 절호의 찬스가 온 것입니다. 양산원정을 무승부로 끝마쳤고 성남은 대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우리는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담아 피치에서 펼쳐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또 그 천운이 우리 마음을 알아준다면, 우리를 반드시 최고의 자리에 앉혀주리라 믿습니다...

지지자의 정신

난 수원의 지지자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열혈은 아닌거 같다. 경기장 가는거 귀찮으면서 의무감에 의해 가는 모습도 가끔은 있으니깐.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지지자의 정신이 아닐까 싶다. 지지자의 정신 그 것은 무엇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정확한 정의는 어렵겠지만 '수원을 사랑하고 언제나 그들의 투지에 박수쳐줄 용의가 있는 심리 상태' 정도로 정의가 가능하리라 짐작해본다. 그렇다면 지지자 정신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지자 정신은 타팀에 대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고 오로지 수원을 위한 축구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팀 지지자와의 교류 역시도 중요하다. 동반자적 의식을 가지고서 케이리그와 축구라는 공통적 향유물을 두고서 이야기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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