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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도쿄여행 제 2일차-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오다이바 ②

정말로 더웠다. 일본국제교류관 앞에 있는 음료수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당시 서울은 온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체감상 느끼는 더위는 엄청난 상태였다. 그나마 살면서 더위에는 적응이 많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버틸만 했지만 목이 계속해 말라오니 그 것이 문제였다. 결국 70엔을 투입하여 컵으로된 칼피스 한잔을 하며 더위를 식혔고 최대한 그늘진 곳을 활용하여 이동하였다. 그렇게 시멘트 사막을 걷고 걸어 낯익은 유리 건물이 보였다. 바로 일본미래과학관이다. 이 곳은 일본의 첨단 기술 그 중에 우주공학과 기계공학에 대해 소개하는 곳인데 사실 공학이라는 학문 자체에는 약한 나지만 각종 과학원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옳다구나 하고 예정에 넣었던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마..

일본여행/간토 2010.09.27

2010 도쿄여행 제 2일차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오다이바.①

지난 날의 피로를 뒤로 한채 설레임을 안고서 잠에 들었다. 물론 전날 태풍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그냥 뻗어버린 수준에 가까웠지만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설레임, 또 여러가지 감정선의 엉킴은 그 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물론 혹자는 동남아 같은데 골프치러 다녀오고 필리핀 세부 같은데서 카지노간 사람들은 설레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일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난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넓은 세계를 본다는 생각에 어린애 처럼 설레이면서 피곤에 지쳐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눈이 떴다. 난 한 7시 30분 된 줄 알았다. 그러나 시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 6시 40분이었다. -_- 물론 겨울에 갔을 때도 한국보다 약 1시간 정도 일찍뜨는 해에 고생 한바 있었지만 그 때..

일본여행/간토 2010.09.14

2010 도쿄여행, 제 1일차-나는 태풍과 함께한다.

약 9개월여만의 도쿄였다. 그러나 내 앞을 가로 막을려고 하던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하여 제 8호 태풍 콘파스였다. 나보고 도쿄가지 말라는 것인가? 하루 하루 태풍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 이틀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한가지 희망이라면 태풍이 생각보다 일찍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과 인천공항은 여간해서는 다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일 새벽녘 나리타를 거쳐 미주로 향하는 델타항공편과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결항이 되었고 뒤이어 중국가는 중국비행기들이 결항되기 시작했다. 또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네덜란드 항공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었으며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역시 수시간 이상 지연됨을 알려왔다. 근데 당신은 기적을 믿는가? 기적을 믿는다면 아마 나와..

일본여행/간토 2010.09.12

2009 도쿄여행 제 7일차 오미야 & 가와고에 ②

오미야 철도 박물관에서는 아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이벤트들이 함께 하는데 바로 각 차종별 시뮬레이션과 미니 철도 체험장 그리고 기관차 방향전환 장치 시연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람들은 철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교통수단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하앙 우리와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 그 것을 상품화하고 또 수익을 늘려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철도에서 파생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함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본 신칸센 쿠키라던지 야마노테센 역들의 역명판과 발차음이 들어간 열쇠고리 수건이나 손수건 등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오미야 철도박물관의 기관실 방향전환 장치 시연의 모습, 이를 통해 기관차가 어떻게 방향을 바꾸는지 쉽게 알 수가 있었다. 철도 태동기..

일본여행/간토 2010.07.04

2009 도쿄여행 제 7일차-오미야 & 가와고에 ①

어느 덧 일본여행도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었다. 물론 더 여유가 있었다면 유럽에서 빅리그팀들간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가까운 일본을 택하였다. 또한 문화적으로 가까운 일본이 어떤 곳인지 약간이나마 체감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도쿄를 방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소원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도쿄와 도쿄주변을 돌면서 한국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날의 방문 역시도 근교방문이었는데, 도쿄여행에 대해 한가지 팁을 주자면 3박 4일이 넘어가면 근교지역까지 방문해야한다. 사실 시내지역은 쇼핑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도심지 순례 정도이기 때문에 왠만한 도심지들은 2-3시간 이내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주변의 ..

일본여행/간토 2010.07.04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④

조금씩 이제 지쳐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기사 평소에 많이 걸어봐야 30분인 사람이 8시간을 넘게 걷고 있으니 멀쩡할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초행길에 대한 설레임은 날 일으켜 세웠고 배가 고프던 말던 그저 앞장서서 걸어갈 뿐이었다. -그저나는 걸을 뿐 닛폰마루 박물관의 경우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ㅡ 대부분 박물관들이 그렇지만ㅡ사진이 없다. 하지만 닛폰마루호의 경우 사진촬영이 가능한 선박이기 때문에 많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설명이 좀 빈약하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방향키의 모습 일반 근로자들의 방으로 보인다. 각종 메듭들 부선장실로 기억한다. 이런 공간에서 몇 달동안 살걸 생각하니 숨이 막혀오기도 한다. 엔진룸 다소 상급자들의 숙소로 기..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③

요코하마에서의 기록은 사진이 워낙 많아 어쩔 수 없이 짤라가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저녁 때 사진기가 배터리 부족을 호소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된다 할 수 있다.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간접적으로 일본을 접하고 일본여행에 입문하고 또 공유하는 데 그 의의가 있기에 계속해서 요코하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중화가에서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내 주머니에 1엔짜리가 무려 10개씩이나 있는 것이었다. 망할놈의 1엔짜리는 자판기에서 안받아주기 때문에 결국 받아줄 건 사람의 손뿐, 그래서 머리를 쓴게 바로 담배를 사면서 1엔짜리를 섞어 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한 가게에서 럭키스트라이크 한갑을 사면서 100엔짜리 3개와 10엔짜리 하나 1엔짜리 ..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②

참고로 요코하마 여행은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특히나 개항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근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 없었는데, 깜빡하고 카메라를 충전하지 않았던 것이 이날의 한이라면 한이랄까? 이제 1부에 이어서 2부도 계속해 사진과 함께 나가겠다. 1부에서 나온 건물의 사진들의 연속이다. 아래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근대 서양인들의 생활양식이 잘 묻어나있기 때문에 근대사나 근대 문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가보라고 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 야마테지역이다. 그 당시에 있는 여권이라던지 외교문서 그리고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곳이다. 당시 이들에게 있어서 매우 척박했던 일본에서 외교관의 지위를 유지하며 살았던 모습들이 담겨 있는데 당시..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도쿄여행 제 6일차-요코하마①

그 동안 글을 쓰지 못한 이유는 다름아닌 바쁘고 귀찮아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달동안이나 글을 쓰지 않은건 너무 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귀찮았다. 하지만 내 여행의 흔적은 계속해서 남겨야함은 자명하며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조금이나마 많은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글을 쓴다. 또한 앞으로 축구관련 리뷰같은 경우는 다시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포커스가 큰 경기 중심으로 진행해보고자 하고 그 동안 하지 않았던 평론 부분도 다시 강화해볼 계획이라. 그럼 지금부터 즐감하시라. 요코하마는 이케부쿠로역에서 쇼난신주쿠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그 이후 요코하마역에서 네기시선으로 갈아타 이시카와쵸역에서 하차하여 야마테에 당도할 수 있었다. 보통 요코하마역에서 미나토 미라이센을 이용하여 야마테역으로 가는 ..

일본여행/간토 2010.07.03

2009 일본여행 제5일차 12월 25일 (긴자&아사쿠사&신오쿠보)②

이어서 시작하도록 하겠다. 사실 신오쿠보는 생각도 없었는데 아사쿠사에서의 일정이 너무나도 빨리 끝나버렸다. 저녁을 먹고도 5시에 불과했는데 당장 빠르게 갈 곳을 찾다보니 신주쿠는 혼자가기에는 좀 그랬고 한국인들이 사는 신오쿠보들 택하게 되었다. 단순히 이 곳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렇게 선택을 하였다. 아사쿠사 주변의 모습이다. 사실 나카미세도리를 벗어나면 이처럼 사람도 없고 예전 일본의 모습이 잘 보존된 동네를 만날 수가 있는데 여기에 보면 조그마한 테마파크도 있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뒤 섞여 있는게 오묘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아사쿠사에 가시는 분들은 나카미세도리에서 기념품 구경만 하지 마시고 주변으로 나오길 바란다. 오히려 주변에 더 볼께 많고 가지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관광..

일본여행/간토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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