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 154

박건하 그리고 하태균

1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도 바뀌게 한다고 합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창단되었던 1996년 실업축구팀에서 뛰다 신생팀이 창단되자 바로 입단하게 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에 상당히 주목을 많이 받았고 파괴력 넘치고 헌신적인 공격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해 신인상을 탔습니다. 그 신인왕은 97년 월드컵 예선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고 98년,99년 수원이 2년 연속 우승하는데 큰 공로를 하였습니다. 2001년,2002년 아시아챔프 2연패의 현장에도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어느날 부터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게 됩니다. 2004년 수원의 푸른날개에 세번째 별이 달렸을 때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2005년 수원이 최악의 한해를 보냈을 때 역시 그가 있었습니다. 빈틈이 난 수비에서 코가 내려..

포항의 상승세?

솔직히 어이없긴 하다.생각치도 못한팀이 생각치도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물론 31일의 전술적 패착이라면, 75분상에서의 교체를 하지않은 것이라고 말하겠다. 또 한가지 따바레즈의 열정에 수원의 미드필더들이 고생한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내내 빌빌거리다가 갑자기 분위기 탄팀이우승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하다고 보는가?물론 이렇게 분위기 탄 것의 원인은외국인 심판, 따바레즈가 미쳐버렸다 등등의 요인이 있겠지만,포항의 입맛에 적절히 맞는 외국인 심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믿고 있다. 포항의 득점루트를 보자면, 파울을 통해 셋피스를 얻어내고 그 것을 따바레즈가 처리하게 되는데 넘어지기만 해도 파울을 잘만 불어주시는 외국인 심판덕택에 아주 제대로 덕보고 있다.그래서..

[프리뷰] 수원 대 포항:역사는 계속된다.

0..정말로 오랜만에 쓰는 프리뷰입니다. 그간 개인적인 일도 있고 또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프리뷰를 쓸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상징성을 봤을때 반드시 한번 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이번에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면서 프리뷰를 작성합니다. 제 블로그에 작성된 글이라 평어체로 작성되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4번째 만남,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어느덧 이 토너먼트 전에서 포항을 4번째를 맞이 하게 되었다. 2002년 FA컵 결승, 2004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올해K리그 플레이오프에 이르기 까지말이다. 이중 수원은4전 2승 2무를 거두고 있으며 2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포항과의 승부는 한점차의 박빙의 승부..

우리들의 사랑을 모아 그 두번? 이야기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lways with me 플옵을 약 10일 정도 남긴 아침해를 받으며, 글을 씁니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난잡했던 한주를 보내고 이제 저 숲속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정적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곳 조치원은 도회지의 때가 살며시 껴있으면서도 뻐꾸기가 우는 동네입니다. 저는그 뻐꾸기 소리를 통해 생(生)의 미학(美學)을 느낍니다. 가끔은 수원에서 멀리 떨어져서 현실과 유리되있는거 같이 느낄 때도 있습니다. 가끔 제 자신이 산중에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아침바람을 맞으며 꼭 이번엔 4번째 별을 달겠노라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것은 제 자신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자본시장의 매카..

어색한 만남...아직 익숙치 않은 소리..

대전의 감독 김호, 대전의 고종수...여전히 익숙치 않다. 분명 수년전 만해도 수원감독 김호, 수원의 고종수 이랬는데....어제...난 그저 멍하니 그들을 보았다.고종수에겐 야유를 김호감독님에게는 그냥 축하의 박수를.....이러고 싶었는데....둘이 같이 올?? 난감했다...그래서 그저 필드를 멍하니 봤다....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 시험지를 보면 검은건 글짜요. 여백은 시험지요인 마냥...그렇다고 눈물을 흘리고 싶지도...그렇다고 야유를 하고 싶지도 않았다....분명 대전의 6강진출은 축하받을 일이요. 우리가 그 것에 들러리를 서줬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우리는 더 높은 이상이 있으니깐...)그냥 가벼운 박수만 쳐줬을 뿐.......그리고 다시 멍하니 필드를 바라보았다. 초..

모두의 마음을 담아 대전으로...

이제 우리의 마지막 정규리그가 남았습니다. 올시즌 잠시 힘들었던 적도 있고 미칠듯한 경기력으로 정말 최고의 레벨을 보여준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두번의 좌절 역시 있었고요. 이제 그러한 인내의 씨가 자라 열매를 맺으려고 합니다. 10월 14일 일요일 바로 우리의 숙적 대전을 상대로 하여 그들의 숨통에 비수를 꽂고서 성남을 제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여 지난해의 아픔을 싸그리 날려버릴 절호의 찬스가 온 것입니다. 양산원정을 무승부로 끝마쳤고 성남은 대구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우리는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담아 피치에서 펼쳐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또 그 천운이 우리 마음을 알아준다면, 우리를 반드시 최고의 자리에 앉혀주리라 믿습니다...

지지자의 정신

난 수원의 지지자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열혈은 아닌거 같다. 경기장 가는거 귀찮으면서 의무감에 의해 가는 모습도 가끔은 있으니깐.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지지자의 정신이 아닐까 싶다. 지지자의 정신 그 것은 무엇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정확한 정의는 어렵겠지만 '수원을 사랑하고 언제나 그들의 투지에 박수쳐줄 용의가 있는 심리 상태' 정도로 정의가 가능하리라 짐작해본다. 그렇다면 지지자 정신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지자 정신은 타팀에 대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고 오로지 수원을 위한 축구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팀 지지자와의 교류 역시도 중요하다. 동반자적 의식을 가지고서 케이리그와 축구라는 공통적 향유물을 두고서 이야기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

수원 2007년 30경기 스탯

0..올시즌 총 30경기를 치뤘습니다.(월드시리즈 오브 싸커 제외) 다행인건 올시즌 스쿼드를 두텁게 유지해주면서 계속적으로 평균적인 경기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수비쪽에 지나치게 밸런스가 쏠리면서 엄청난 빈공에 허덕이던때와 달리 올해는 밸런스가 케이리그 정상급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됨으로써 0대0 무승부의 빈도수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선취골을 뺏기고 난뒤 포기하는 듯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는데, 올시즌에는 지고 있더라도 우주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게 눈에 보여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어쨌던 올시즌 만큼은 부디 천운이 따라 우승에 당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득점률 올시즌 30경기에서 58득점을 하였습니다. 경기당 1.93골인데 경기당 1.2골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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