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그리고 한국축구 154

[늦은후기] 수원-야반도주: 화려하게 해치우다.

1. 프롤로그 뭐 언제나 조치원에서 수원을 올라가는 길을 지겹기만 합니다. 매일 보는 풍경 그리고 언제나 같은 역 같은곳에서 하차.. 가끔은 마치 제가 방배동에서 일할때와 같이 출퇴근 시간같은 지루함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하긴 1년을 넘게 그짓하고 있지...)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수원의 경기를 봐야 하는 것을 매일 타는 2시 23분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수원역에서 대전쪽에 지인을 만나 여러가지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후 빅버드에 도착.. 언제나 빅버드의 풍경은 봄의 낭만이며 가족적 분위기의 연속입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 경기장에 입장하였습니다. 2. 전반전 수원은 전반전을 3-5-2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체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지션이 달..

경남전 후기

...아 정말 멀고도 먼 창원이었습니다. 간만에 가는 장거리 여행이었는데 힘들어 죽는지 알았습니다. 왜 우리 버스 기사 아저씨는 길까지 헤메시던지 다음 원정때 뵙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덕분에 4시간 30분이면 가는거리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있으면서 초행길에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는 객기는 정말이지 원정단을 당황케하는 요소였습니다. 덕분에 도착했을때의 피로도는 더 극을 달했고 걍 자고 싶은 생각밖에는 안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원하던데로 저가에 장거리 여행을 왔다는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물론 앞서 제가 쓴 경남전에 관한 이야기에서 본거와 같이 승리는 기대도 안했으며, 조직적인 부분이나 현재 전술적인 이해도가 주전팀보다 떨어지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면서 부상을 당..

경남전을 앞두고서

-명단보고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정윤성-----안정환------------ ---배기종--홍순학-----김진우--이현진---- ---문민귀--마토-------이정수--조원희---- ---------------이운재------------------- Reserver: 박호진(GK) 최성환 송종국 한병용 김대의 박성배 사실상 1.5군의 형태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조원희밖에 없는 우측라인은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왼쪽에는 그동안 안정된 폼을 보여준 박주성이 아닌 다름아닌 그이름 찬란한 문.민.귀...........할말을 잃었습니다. 물론 정말 열심히 뛰고 활동폭도 넓은 선수이지만 그게 다인지라 정말 아쉬움이 가득한 선수....내일의 컵대회에서 어떤 폼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수원-부산 리뷰

1. 프롤로그 날씨 참 희안하더군요. 수원에 도착하니깐 구름이 끼고 약간 쌀쌀한 날씨인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특별히 만든 필살의 김치 볶음밥이 있었는데 너무 태워 먹어서 엄청난 크리티컬을 먹고 말았습니다...(다음부터는 제대로 만들어야지) 어?던 선수들 표정도 그렇고 그날의 느낌이 그냥 이길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상암과의 경기에서 체력을 너무 많이 소진한 까닭도 있고 컵대회라는 특징 그리고 컵대회때는 안쓰던 공격루트에 별 희안한 짓을 너무 많이 하는지라 기대도 안했습니다. 2. 전반전 [4-4-1-1] ---------------에두---------------- --------------안정환--------------- ---이현진---이관우--김남일--배기종- ---양상민---마토---..

[프리뷰] 수원-부산

1. 출장명단과 예상 포메이션 [4-1-4-1] ----------------에두------------------ ----배기종--이관우---홍순학---이현진-- ----------------김남일---------------- ----양상민--마토-----이정수---송종국-- ----------------이운재---------------- Reserver:권기보(GK) 최성환 한병용 김대의 박성배 안정환 2. 관전포인트 -전술 이번에 예상 가능한 포메이션은 4-2-3-1 또는 4-1-4-1형태를 예상해봄직 하다. 4-1-4-1형태로 나올경우 더욱더 공격적인 형태의 경기운영을 기대해볼 수가 있는데 이관우가 창의성을 불어넣어주고 홍순학의 활동량과 경기전개를 통해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운영을 생각해볼 수가 있다..

수원 대 GS리뷰

1. 프롤로그 상암의 햇빛은 어느날보다도 따뜻했습니다. 오후의 소풍이 적절한 그런 날씨였지요. 상암을 연고로 하는팀과 수원의 경기는 그런 소풍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해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팀의 팬이 됐던 뭐가 됐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써는 너무나도 충분하였습니다. 물론 그것이 빅버드가 아니어서 아쉽긴 하였지만, 가족단위의 관중들이 나들이를 많이 나온것은 꾀나 인상적이었습니다.(물론 상암은 그팀의 일방이 아니라는 점이 다행인지 암튼 아이러니 하죠.) 2. 경기내용 [4-4-2 다이아몬드] ---------에두-----하태균------------ -------------이관우----------------- ----안효연---------------이현진----- -------------김남일--..

수원 블루윙즈 3월 총정리

1.성적 총 5경기 3승 1무 1패 9득점 6실점 경기당 득점률 1.8 경기당 실점률 1.2 리그 2승 1무 4득점 2실점 경기당 득점률 1.33 실점률 0.66 컵대회 1승 1패 5득점 4실점 경기당 득점률 2.5 실점률 2.0 對 대전 2 대 1 승마토, 안효연 對 전북 1 대 1 무에두 對 대전 4 대 0 승안정환3골, 에두 對 부산 1 대 0 승나드손 對 GS1 대 4패마토 부연: 성적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즌 초반이며, 공격조직력의 완성이 덜된 상태에서의 득점률이 높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곽희주의 이탈과 김남일의 이탈 이후 수비라인의 불안정 해졌다는 사실은 현재의 수원은 지난해 수원에 비해 더 진보하긴 하였지만 100프로의 축구는 ..

동대문운동장에 관한 잡설

올드팬들에게 있어서 동대문 운동장 만큼의 추억의 장소는 없을것입니다. 과거 국가대항전이 자주 열렸던 곳이고 또한 케이리그의 주 경기장이기도 하였습니다. 라운드 수를 맞추기 위해 중립경기가 펼쳐지던 시절 그 중립경기 역시 동대문 운동장이었던걸로 어린시절의 기억을 살려보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은 연고이전으로 인하여 맹비난을 받는 당시 유공, LG, 일화의 홈구장이기도 하였지요. 케이리그의 전신인 슈퍼리그의 개막전 역시 이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현재 수원의 감독이신 차범근선수가 버마를 상대로 하여 5분동안 해트트릭을 했었다고도 합니다. 현재 케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하는 이천수 선수의 에이매치 데뷔골 역시 이곳으로 기억하며, 잠실종합운동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만해도 중요도가 높은 에이매치경기가 열렸던 곳이기도 ..

[리뷰] 화룡점정 수원-대전 프리뷰

-수원의 포메이션 4-4-2 다이아몬드 ----------에두------안정환------------ -------------이관우------------------- --안효연-------------------배기종----- -------------김남일------------------- --박주성--마토----곽희주--조원희------ -지난해 보다 유기적이게 변한 움직임 수원은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4-4-2 다이아 몬드 형태를 가지고서 나왔다. 에두가 전형적인 포스트 플레이의 역활을 해주면서 안정환은 그 아래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역활을 해주고 있었다. 이관우는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김남일이 공격적으로 나간 상황의 경우 그 공간을 커버해줬으며, 측면으로 빠져주면 배기종이나 안효연이 적절하게 안쪽으로 ..

전북전 후기

-처음으로 전주성을 향하다. 간만에 가보는 꾀나 장거리 원정이었습니다. 불과 몇개월간의 휴식이었지만 원정길에 있어서 상당히 헷갈리는 것도 많았고 또 무엇을 어떻게 했나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덕분에 다소 어리버리 했죠. 그리고 뭔놈의 날씨는 뭐가 그렇게 추운지 전날의 폭음으로 인해 술이 덜깬 상태에 더욱더 날카로워진 빅버드 칼바람은 저를 엄청나게 괴롭혔습니다. 수원 지지자 연대의 원정단을 기다리며 그저 알콜기운에 의지하여 추위를 버텨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그나마 빅버드의 차가운 칼바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차에 탑승한뒤 전주성을 향했습니다. 전주에 다다랐을때쯤... 뭔놈의 날씨가 오락가락하던지 안그래도 술덜깨서 죽겠구만 사람을 더욱더 정신없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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