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원의 지지자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열혈은 아닌거 같다. 경기장 가는거 귀찮으면서 의무감에 의해 가는 모습도 가끔은 있으니깐.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지지자의 정신이 아닐까 싶다. 지지자의 정신 그 것은 무엇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정확한 정의는 어렵겠지만 '수원을 사랑하고 언제나 그들의 투지에 박수쳐줄 용의가 있는 심리 상태' 정도로 정의가 가능하리라 짐작해본다. 그렇다면 지지자 정신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지자 정신은 타팀에 대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고 오로지 수원을 위한 축구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팀 지지자와의 교류 역시도 중요하다. 동반자적 의식을 가지고서 케이리그와 축구라는 공통적 향유물을 두고서 이야기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